미국발 관세 폭탄이 연일 이슈던데 우리 기업도 타격이 클까요?
이번에 일본이 미국의 관세 부과로 33조원 규모 실적 타격을 입는다고 뉴스에 보도가 되더라고요. 우리나라 기업들도 비슷한 영향을 받게 되는게 아닐까 걱정이 되네요. 특히 자동차나 반도체같은 주력 수출품들이 관세 대상에 포함되면서 정말 큰 타격일 것 같더라고요. 삼성이나 현대차같은 대기업들은 그나마 대응력이 있을텐데 중소 부품업체들의 경우엔 어떻게 버텨낼 수 있을까요?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은 벌써부터 비상경영에 들어간 곳도 있다던데, 실제 현장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은 어떤 변화를 느끼고 계신가요?
정부에서도 대응책을 마련한다고 하지만,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도움받을 수 있는 방안이 있을지 의문이에요. 수출 다변화나 내수시장 확대 같은 장기적 전략도 중요하지만, 당장 올해 하반기 실적에 미칠 영향이 더 걱정되네요. 무역전쟁 시대에 우리 경제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 전문가분들 의견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홍재상 관세사입니다.
미국발 관세정책은 삼성, 현대차와 같은 어느정도 충격 완화 가능서잉 있지만 중소업체들은 비용부담과 수익성 악화로 큰 타격을 받을 위험이 큽니다.
이에 따라 기업체 내에서의 펀드 조성 정부의 수출다변화 지원, 금융/세제혜택, 수출보험 강화 등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경우 비용절감과 공급망 재편, 기술개발 등 이러한 무역정책 장기화에 대비한 유연한 전략마련이 요구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
관세 얘기가 뉴스에 뜨면 먼 얘기 같지만 실제로 수출 기업들한테는 숫자가 아니라 생존 문제로 다가옵니다. 자동차나 반도체처럼 미국향 비중이 큰 품목은 단가가 높다 보니 세율 조금만 올라도 이익이 확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현대차나 삼성은 미국 안에서 공장을 더 돌린다든가 가격 전략을 조정하는 식으로 대응 여지가 있는데 납품 단가에 묶여 있는 중소 협력사는 숨 쉴 틈이 좁습니다. 현장에서 들리는 얘기로는 벌써부터 신규 수주가 지연된다거나 거래선에서 조건을 다시 보자는 요구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결국 기업들이 택할 수 있는 건 거래처 다변화나 생산기지 분산 같은 중장기 카드인데 단기간에 효과가 나는 건 아니라서 불안감은 계속 쌓이는 분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
현재까지는 이에 대하여 타격을 크게 입기보다는 대비하는 측면이 강하다고 판단됩니다. 이러한 관세로 인하여 오히려 상반기에는 예상보다 더 많은 매출이 일어난 곳들이 많습니다. 이는 미국의 사재기 수요 때문이며 미국도 이러한 관세 전에 저렴하게 수입하고자 하는 수요가 강했기 때문에 나타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이러한 부분에 대하여 현재로서는 정부의 협상을 믿을 수 밖에 없는데 트럼프 정권이 워낙 강경하여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