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
두 기업의 핵심 동력은 결제수수료 자체가 아니라 결제를 인터넷 생태계의 입구로 만든데 있습니다. 알리페이는 타오바오 거래에서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의 신뢰를 해결하는 에스크로 결제로 출발했고 위챗페이는 중국인이 매일 사용하는 메신저와 홍바오, 송금 기능에 결제를 붙였습니다. 알리바바는 상거래에서 결제로 텐센트는 인간관계와 소통에서 결제로 확장한 차이가 있습니다.
두 번째 동력은 값싼 QR결제와 네트워크 효과입니다. 별도 카드단말기가 없어도 소상공인이 쉽게 가입하면서 사용자가 늘고 사용자가 많아지자 더 많은 가맹점이 들어오는 선순환이 만들어졌습니다. 결제 이후에는 쇼핑, 배달, 택시, 예약, 게임, 미니프로그램을 한 앱 안에서 이용하게 해 고객이 빠져나가기 어려운 생활형 슈퍼앱을 구축했습니다. 위챗, 웨이신의 월간 이용자는 2025년 말 14억명을 넘었고 텐센트 생태계의 하루 평균 상업 거래도 10억건을 넘어섰습니다. 진짜 수익원은 결제 과정에서 축적한 거래, 소비, 상점 데이터를 이용해 광고, 대출 중개, 자산관리, 보험, 클라우드와 가맹점 운영 서비스를 교차 판매하는 구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