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은 체중 부하가 거의 없는 운동으로 관절에 가해지는 기계적 스트레스가 매우 낮아, 고령층에서 관절 보호 측면에서 유리한 운동입니다. 근력 유지와 심폐 기능 개선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운동입니다.
다만 비염과 천식이 있는 경우에는 수영 환경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수영장 물에 포함된 염소는 비강 점막을 자극하여 콧물이나 코막힘을 악화시킬 수 있고, 공기 중 염소 성분은 기관지 과민성을 증가시켜 기침이나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존에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이 있는 경우 이러한 반응이 더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증상이 안정적으로 잘 조절되는 상태라면 수영을 반드시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환기가 잘 되는 수영장을 선택하고, 수영 후 생리식염수로 코 세척을 시행하면 점막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코마개 사용도 일부 환자에서 효과적입니다. 반면 수영 후 호흡기 증상이 반복되거나 천식 조절이 불안정한 경우에는 수영을 제한하고 걷기나 실내 자전거와 같은 다른 저충격 운동을 우선 고려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