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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도 없는데 종종 숨 쉬는게 좀 답답해요

나이
22
성별
여성

공기가 조금이라도 따뜻하거나 자동차 내부처럼 막힌 공간에 있으면 숨 쉬는게 힘들고 답답해요. 특히 아플 때는 숨 쉬는게 더 불편해요. 명치가 아프거나 하는 다른 통증은 전혀 없어요. 비염이 있지만 코 막혀서 그런 것도 아니에요.

숨을 쉬기는 하는데 제대로 안 되는 느낌? 그래서 답답하니까 자꾸 크게 들이쉬고 내쉬고, 한숨을 쉬게 되고 그래요. 무의식적으로 숨을 멈추다가 쉬는지 가끔 의식적으로 호흡을 해줘야 할 때도 있어요.

원래 안 그랬는데 몇 년 전부터 이러네요. 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통증이라도 느껴지면 병원을 갈텐데 가보기도 애매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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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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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숨쉬기가 답답하고 불편하신 느낌을 경험하신다고 하셨네요. 특히 공기가 따뜻하거나 막힌 공간일 때 더 심해지는군요. 또 비염이 있으시지만 코 막힘 때문은 아니라고 하셨고, 명치의 통증도 없다고 하시니 다양하게 고민하실 것 같습니다. 몇 년 전부터 증상이 시작되었다고 하신 점은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네요.

    이런 증상의 원인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환경적인 요인 외에도 감정적인 스트레스나 불안감, 그리고 호흡 패턴의 변화 등 여러 가지가 서로 얽혀 있을 수 있습니다. 기온이 조금이라도 높아지거나 폐쇄된 차 안에 있으면 숨이 답답해지는 경험은 신체의 반응이 스트레스 요소나 불안에 반응하는 방식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숨이 좀 더 가쁘거나 깊게 쉬고 싶은 마음은 잠재적인 과호흡의 한 형태일 수 있어요. 무의식적으로 숨을 멈추다가 의식적으로 쉬게 되는 것도 이러한 패턴의 일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염이 있다고 하셨지만, 현재로서는 그것이 핵심 원인은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코막힘이 주된 증상이 아니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숨 쉬기 어려운 느낌과 비염이 어떻게 연관될 수 있는지는 보다 자세한 의료적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명치나 다른 부분의 통증이 전혀 없으시다는 점은 일단 급한 질환의 가능성을 낮추어주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생활에 불편을 준다면 작은 고민이라도 해소할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대개 호흡이 답답하게 느껴지는 원인을 확실히 파악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검사를 통해 신체적인 원인이 있는지 확인할 수도 있고, 필요하다면 비염, 과호흡 등과 같은 상태에 대한 관리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양한 원인과 증상이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니 본인의 상태에 맞는 정확한 진단과 조언을 받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이영민 의사입니다.

    우선 호흡 곤란 증상으로 일상 생활에 불편감이 지속적으로 있으셔서 많이 힘드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천식의 동반 가능성을 생각해 봐야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의학적으로 병태생리학적으로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환자의 천식의 동반 발생 비율이 높다는 연구 결과들이 많이 밝혀져 있습니다. 따라서 엑스레이나 기타 혈액 검사 상에 당장에 큰 이상이 없더라도 밤이나 닫혀있는 곳에서 숨이 갑갑한 경우에는 근처 호흡기/알레르기내과에 방문하셔서 천식 여부등을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을 수 있겠습니다.

    아울러 심리적으로 최근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던 상태라면 과호흡 증후군과 같이 호흡수가 빨리지는 양상으로 호흡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경우는 기질적인 이상이 없는 경우에 최종적으로 진단을 내려 치료하기 때문에 우선은 애매한 증상이라 하더라도 초기 천식의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내과에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질문자님의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대표적으로 과호흡 증후군이나 불안, 스트레스와 관련된 호흡 곤란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비염이나 단순한 코막힘이 아닌 경우에도 심리적인 긴장, 무의식적인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호흡이 얕고 빠르게 되거나 숨을 제대로 들이쉬지 못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특히 한숨을 자주 쉬게 되거나, 의식적으로 숨을 쉬어야 한다는 느낌은 과호흡 증후군의 전형적인 특징 중 하나입니다.

    또한 공기가 따뜻하고 밀폐된 공간에서는 산소 농도가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으로 답답함을 더 느끼게 되기 때문에, 그 불편감이 숨쉬기 힘든 느낌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통증이 없더라도 이런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삶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내과(호흡기내과)나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도 괜찮아요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심리적 원인에 대한 조절 방법(호흡 훈련, 이완 요법 등)을 통해 충분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