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는 왜 여름철에만 나타나나요??

2020. 05. 1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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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또는 열대지역의 건조기를 넘기는 방법도 모기에 따라 다르다. 대체로 성충으로 월동(hibernation)하는 것이 많다. Anopheles와 Culex 속은 성충으로, Aedes 속은 알로 월동하는 경우가 많다. 유충으로 월동하는 종류도 있다. 성충의 월동장소는 축사, 동굴, 방공호, 볏짚, 헛간, 다리 밑, 지하수로 등이다. 월동 중인 것은 암컷이 대부분이나 때로 수컷도 발견된다. Cu. tritaeniorhynchus와 같은 것은 월동장소가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 An. sinensis와 Cu. pipiens의 월동장소로 지하수로가 많다는 보고가 있다.

월동한 다음해 봄 가장 일찍 출현하는 것은 Cu. pipiens pallens라 한다. An. sinensis, An. koreicus도 비교적 일찍 출현한다. Cu. tritaeniorhynchus는 6월에 가서야 유충을 채취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Anopheles모기는 매년 4월 말이나 5월에 나타나기 시작하고 10월에 없어진다. Cu. tritaeniorhynchus는 7월부터 증가하여 8월에 최고치를 이루고 9월 하순에는 거의 없어진다.

모기의 생존기간도 암수와 종류에 따라 크게 차이가 있다. 수컷은 1-3주 이상 생존하지 못한다. 암컷은 환경 조건이 좋으면 오히려 생존기간이 단축된다. 즉, 흡혈을 충분히 할 수 있고 적합한 사육지가 있으면 모든 알을 2-3주 내에 산란하고 죽는다. 반대로 환경이 좋지 못할 경우에는 수개월까지 생존할 수 있다. 월동할 암컷은 더욱 생존기간이 길어진다.

2020. 05. 18.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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