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오늘 밤에 한 번 팔팔 끓여서 다시 냉장 보관하신다면 내일까지 두고 드셔도 괜찮습니다. 감자탕은 기름진 돼지 등뼈 육수와 우거지, 깻잎, 감자처럼 수분과 영양분이 풍성한 재료가 함께 들어가서 다른 국물 요리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쉽게 상하는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조리된 고기 찌개류의 안전한 냉장 보관 기한은 2-3일 정도이지만, 가열 과정 없이 내일까지 그대로 두시면 사흘째에 접어들어서 음식이 변질될 위험이 커집니다. 어제(29일) 드실 때 국자로 덜어 드셨더라도 큰 냄비째 냉장 보관하면 냄비 안쪽 깊은 곳까지 냉기가 닿는데 시간이 걸려서 중심부에 미생물이 증식했을 수 있습니다.
특히나 감자는 전분이 많아서 국물을 빨리 쉬게 만드니 오늘 밤 한 번 끓여서 균을 없애주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따라서 오늘 귀가 후 냄비를 꺼내서 국물 전체와 뼈 속까지 열이 골고루 전달되도록 5-10분간 팔팔 끓여주시길 바랍니다. 다 끓인 후에는 냄비 뚜껑에 맺힌 수증기를 닦고 한 김 식혀서 다시 냉장실에 넣으시면 내일까지 안전하게 보관하실 수 있겠습니다.
내일 드실 때도 혹시 시큼한 냄새가 나지 않는지 확인해주시어, 다시 한번 완전하게 푹 끓여서 드시면 배탈 걱정 없이 맛있게 드실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