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나이들면서 눈썹이 유독 몇가닥씩 길게 자라는 건 왜 그런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안녕하세요

예전에는 눈썹이 일정하게 자랐던 것 같은데

나이가 들면서 몇 가닥이 유독 길게 자라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다른 눈썹은 비슷한 길이인데

가끔 한두 가닥만 혼자 삐죽 튀어나와 있어서

자주 정리를 하게 되네요.

주변에서는 나이 들면 원래 그렇다고 하는 분들도 있고,

영양이나 호르몬 변화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어서

어떤 게 맞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이런 현상이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인지,

건강과도 관련이 있는 건지 알고 싶습니다.

눈썹이 너무 길게 자라면 그냥 잘라줘도 괜찮은지,

뽑는 것과 다듬는 것 중 어떤 방법이 더 좋은지도 궁금합니다.

비슷한 경험 있으셨던 분들의 의견이나 관리 방법 부탁드립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현재 겪고 계신 현상은 40대 남성에게 매우 자연스러운 노화의 징후로 특정 모낭의 성장기가 길어지면서 발생하는 지극히 정상적인 신체 변화입니다.

    우리 몸의 털은 '성장기-퇴행기-휴지기'를 반복하며 자라고 빠집니다. 나이가 들면 신진대사가 변화하면서, 일부 눈썹 모낭에서 성장기 기간이 비정상적으로 길어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다른 눈썹들은 원래 길이에서 멈추고 빠지지만, 길게 자라는 털은 계속 영양분을 공급받아 삐죽하게 튀어 나올 때까지 자라는 것입니다.

    남성 호르몬(안드로겐)은 신체 부위별로 털 성장에 다르게 작용하는데 나이가 들면서 호르몬 수치와 모낭의 반응성이 변화함에 따라, 눈썹이나 코털, 귀털 등 특정 부위의 털이 더 굵고 길게 자라도록 자극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중요한 관리의 원칙은 뽑지 말고, 다듬는 것입니다.

    눈썹을 자주 뽑으면 모근이 손상되어 나중에 해당 부위의 눈썹이 아예 나지 않게 될 수 있으며, 억지로 털을 뽑으면 피부에 미세한 상처가 생겨 세균이 침투하기 쉽고, 이는 모낭염이나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관리를 위해 눈썹 전용 가위나 다이얼식 눈썹 정리기를 사용하여, 삐죽하게 튀어나온 부분만 깔끔하게 잘라내시는 것이 가장 좋으며, 너무 자주 신경 쓰시기보다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거울을 볼 때 길게 자란 것들만 짧게 다듬어주시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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