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성인 아토피!!!! 어떻게 관리 하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아토피가 있는데 어렸을땐 접히는부분 팔 다리 이런곳에 많았었습니다. 성인되고 사라지나 싶었는데 술담배를 하다보니 다시 생기는건지 또 엄청 나더라구요 근데 지금은 목 앞 뒤, 인중 등이 많이 심해요,, 인중은 특히;;;;;;피부가 많이 얇아진건지 거의 대부분 빨갛고 화장을 해도 이토피 특유의 건조함 때문에 가리기도 힘들어요,,피부과 가면 잠시동안만 괜찮아 지는데 흠 뭘 더 해봐야할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성인 아토피, 특히 안면부에 오면 정말 관리가 까다롭습니다.

    우선 술과 담배 얘기를 직접 하셨는데, 솔직히 이게 가장 큰 변수입니다. 알코올은 피부 장벽 기능을 직접적으로 저하시키고 혈관 확장과 염증 반응을 촉진해요. 담배는 피부 혈류를 줄이고 산화 스트레스를 높여서 아토피 악화 인자로 꽤 명확하게 알려져 있습니다. 피부과에서 일시적으로 좋아졌다가 다시 나빠지는 패턴이 반복된다면, 외용제보다 이쪽을 먼저 보는 게 맞습니다.

    목이나 인중처럼 얼굴에 생긴 병변은 스테로이드 외용제를 쓸 때 더 조심스러워야 해요. 안면부는 흡수율이 높아서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쓰면 피부 위축, 모세혈관 확장, 스테로이드 주사비(steroid rosacea)가 생길 수 있어서요. 피부과에서 단기간 처방받는 건 괜찮지만, 증상이 가라앉으면 스테로이드 강도를 낮추거나 타크로리무스(tacrolimus) 또는 피메크로리무스(pimecrolimus) 계열의 칼시뉴린 억제제로 전환하는 게 안면부 장기 관리에 더 적합합니다. 이 부분은 담당 피부과 선생님께 안면부 장기 관리 전략을 구체적으로 여쭤보시길 권합니다.

    보습은 아토피 관리의 핵심인데, 세라마이드 기반 보습제를 목욕 직후 3분 이내에 바르는 게 효과적이에요. 향료·알코올 성분이 없는 제품이어야 하고, 인중처럼 얇아진 부위는 더 자주, 더 두껍게 발라야 합니다. 화장이 잘 안 된다고 하셨는데, 베이스 전에 보습을 충분히 하고 미네랄 계열 제품을 쓰면 자극이 덜합니다.

    피부과를 가도 반복된다면, 한 번쯤 듀필루맙(dupilumab, 상품명 듀피젠트) 같은 생물학적 제제를 논의해볼 시점인지 여쭤보세요. 중등도 이상의 아토피에서 보험 급여 기준이 있고,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성인 아토피에서 장기 관리 효과가 좋습니다. 외용제로 계속 버티는 것보다 근본적인 염증 경로를 차단하는 방향이 맞는 경우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