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하신 양상만 보면 가장 흔히 고려되는 것은 콜린성 두드러기입니다. 이 질환은 체온이 올라가거나 땀이 나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두드러기의 한 형태입니다. 운동, 더운 환경, 긴장, 매운 음식, 급격한 칼로리 제한 상황에서 비교적 흔히 나타납니다.
병태생리적으로는 체온 상승과 함께 땀샘 자극이 발생하면서 아세틸콜린 매개 반응이 유발되고, 그 과정에서 피부 비만세포가 활성화되어 히스타민이 분비됩니다. 이 히스타민이 피부 혈관 확장과 가려움, 작은 팽진을 유발합니다. 특히 목 아래, 윗등, 가슴 중앙 같은 상체 부위에 잘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이어트할 때만 생기는 이유는 다음과 같은 상황이 겹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첫째, 칼로리를 급격히 줄이면 교감신경 활성과 체온 조절 변화가 생깁니다. 둘째, 공복 상태에서 운동을 하거나 활동량이 증가하면 체온이 더 쉽게 상승합니다. 셋째, 수분 섭취 감소와 땀 배출 변화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이 콜린성 두드러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영양 결핍만으로 특정 부위 두드러기가 반복되는 경우는 비교적 드뭅니다.
임상적으로는 다음 특징이 흔합니다. 지름 수 밀리미터 정도의 작은 팽진이 여러 개 나타납니다. 심한 가려움이 동반됩니다. 땀이 나거나 체온이 올라가면 악화됩니다. 보통 30분에서 1시간 내 자연 소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단은 대부분 임상 양상으로 판단합니다. 필요하면 운동 유발 검사나 온열 자극 검사로 확인하기도 합니다. 치료는 주로 항히스타민제 사용입니다. 세티리진, 로라타딘 같은 2세대 항히스타민제가 기본 치료입니다. 또한 급격한 칼로리 제한, 갑작스러운 강한 운동, 탈수 상태는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다만 실제로는 다른 가능성도 감별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운동 유발 두드러기, 접촉성 피부염, 땀에 의한 자극성 피부염, 마찰로 인한 두드러기를 고려해야합니다.
특히 다이어트 중 특정 보충제, 단백질 쉐이크, 새로운 음식 섭취가 시작된 경우 접촉 또는 음식 관련 두드러기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