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폐암말기 74세이고 온몸에 전이가 되었는데

성별

남성

나이대

70대 +

기저질환

당뇨합병증

복용중인 약

당뇨 혈압약 등등

3~4개월전에 어깨가아픈통증이 있어 정형외과 가보니목디스크라고 하고 그래서 물리치료 지압안마만다녔어요 근데점점더심해져 종합병원 가서 검진하니 이미 폐암말기 온몸에 전이 판정이 나왔어요~ 제남편이고 당뇨합병증 으로기저질환이 있어서 수술 항암 모두 할수없대요

그래도 기대여명이 3~4개월이라고 얘기하고 의식도 좋으시고식사도잘하고 암인줄 몰랐기때문에 진통제도 안먹었어요 기침이나 가래전혀없었고 다만 가슴통증으로 힘들어했어요 그래서 발견이 몇달 늦어졌네요 너무후회하고 자책감에 ~~

요양병원 에 옮겨서 한달만에 의식을 잃고 심정지가와서 인공호흡기 끼고 일주일계시다가돌아가셨어요.

제가 궁금한거는 그래도 의식도 있고 저녁까지 드시고 갑자기 의식을 잃을수가있나요? 병원에서는 암말기라 패혈성쇼크 일수도있고 뇌 심장문제로 갑자기 한시간전까지도 의식이 있었는데

갑자기 식은땀을 흘리면서 의식을 잃으셨는데 그럴수도있나요?

장례동안 경황이없어 이제야 모든게 다 궁금하고 슬픔니다.

사별하고나니 당뇨는 10년넘게앓았어도 관리가됐는데 폐암에 대해서는 지식도없고 암은 전혀 생각도 못하고 기대여명이 3~4개월이라고 했지만 그것도 한달만에 죽음이라는것이 우리에게는 남일인줄알고 전혀 느끼지못하고

의식을 잃은그날도 저는 볼일이 보느라 병원에 없었던걸 너무 후회되고 미안함에 죄책감 이 듭니다. 또 궁금한거는 의식을잃은날 처음으로 가래가 끼고 사래가 들린거처럼 기침을 하고 저녁식사를 조금드시고 씹어서 뱉었다고 문자가 저한테 왔는데 한번도 전날까지도 기침 가래가끓고 증세가없었는데 그문자받고 한시간후에 식은땀을 흘리고 의식을 잃으셨는데 그 문자를 내가받고 바로 종합병원 응급실로 모시고갔으면 패혈증이던 가래제거든 염증치료든 뭐든지 치료해서 살렸을까요? 어차피 불가항력 이었을까요?

지금 저는 사별과애도로

너무힘듭니다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오현수 의사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폐암 말기이고, 이로 인해 몸이 쇠약해진 상태에서 폐렴이 급속도로 진행되었고, 아마 이것이 패혈증으로 진행되어 직접 사인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학병원에 입원해있는 분들도, 그날 아침까지 식사까지 잘하시다가,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산소요구량 증대, 혈압저하 패혈증으로 심화되어 돌아가시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패혈증이 되었을때 빠르게 적절한 항생제와, 수액등이 요구되고, 필요시엔 승압제와, 산소요구량이 너무 증대되었을때에는 기관삽관도 고려하지요.

    다만 이러한 치료도 암을 낫게 하지는 못하기에, 어떻게 보면 연명치료로 이어지는 경우 또한 많습니다. 그렇기에 딜레마도 있는 부분도 있지요.

    질문자분이 많이 힘드시겠지만, 이런 일들은 상급병원에서도 자주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렇기에, 애도하는 기간에 충분한 애도와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고, 질문자 보호자분도 빠른 마음의 회복과, 건강 또한 기원합니다.

    답변이 큰 도움이 되지 못했겠지만, 깊은 애도를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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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말기 암에서는 전날까지 식사하고 대화하시다가도 갑자기 의식을 잃을 수 있어요. 뇌 전이나 패혈증, 출혈, 전해질 이상 등으로 급격히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날 바로 응급실에 갔더라도 이미 온몸에 전이된 상태라 살릴 수 있었을지는 장담하기 어려워요. 가래와 기침도 임종 전 흔한 변화라 자책하지 마세요.

    곁에 없었던 것도 죄책감 갖지 마시고, 그동안 정성껏 돌보신 마음을 기억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