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품이 하루 종일 반복된다고 해서 반드시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수면 부족, 피로, 스트레스, 졸림 등이지만,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다른 원인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품은 뇌의 각성 상태를 조절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생리 현상입니다. 하지만 밤에 잠을 충분히 자는데도 낮 동안 계속 하품을 하거나, 이러한 증상이 자주 반복된다면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장애를 비롯해 갑상선 기능저하증, 빈혈, 약물 부작용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드물지만 과도한 하품은 신경계 질환과 관련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하품과 함께 한쪽 팔다리의 힘이 빠지거나 저림, 말이 어눌해짐, 얼굴 마비, 의식 변화 등이 동반된다면 뇌졸중 등의 가능성을 배제해야 하므로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다만 이러한 증상이 없다면 신경계 질환일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어머님께서 평소 코골이가 심하거나 자다가 숨이 멈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고, 낮에도 졸림이 심하다면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종종 반복되고 특별한 원인을 찾기 어렵다면 내과를 방문하여 혈액검사(빈혈, 갑상선 기능 등)를 받고, 필요에 따라 신경과 또는 수면클리닉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갑자기 최근 들어 하품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면 한 번 원인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