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질문자님 말씀처럼 요즘과자들은 유독 봉지가 빵빵합니다. 내용물은 줄었지만 그안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습니다. 과자 봉지 속에 질소 기체를 넣는 가장 큰 이유는 과자의 신선도와 바삭함을 유지하고 내용물이 부서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먼저, 과자는 유탕처리라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기름 성분이 많이 들어갑니다. 일반 공기 속 산소와 기름이 만나면 산패 현상이 일어나서 눅눅해지고 냄새가 나게 되기 때문에 반응성이 적은 질소 기체를 넣어 기름의 변질을 막아줍니다. 또한, 빵빵하게 부푼 질소 포장은 완충재 역할을 합니다. 생산되어 소비자의 손에 들어가기까지 포장, 운송, 진열 과정을 거치면서 발생하는 외부 충격을 흡수해 얇고 약한 과자가 깨지지 않도록 보호합니다.
마지막으로 봉지 내부를 질소로 채워 산소를 완전 차단하면 미생물 증식이나 과자를 상하지 않게 하기 때문에 별도의 방부제 없이도 보존 기간을 크게 늘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