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유전성 탈모로 인해 모낭이 약해지거나 기능을 잃더라도 두피 자체의 감각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모낭은 털을 만들어내는 피부 기관으로,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거나 모낭이 위축(죽음)되더라도 피부 자체의 신경 세포나 감각 기능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두피의 촉각, 통증, 온도 등을 느끼는 것은 피부 아래에 분포된 감각 신경 때문으로, 모낭이 손상되었다고 해서 그 부위의 감각 자체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탈모가 진행되거나 스트레스,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두피가 딱딱하게 굳어 있는(두피 긴장) 경우, 표피의 감각이 둔하게 느껴질 수 있으며, 멘솔 샴푸의 시원한 느낌이나 꼬집는 자극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실제 신경 손상보다는 두피 혈류 저하, 만성 피로, 혹은 일시적인 지각 이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특정 부위만 콕 집어서 감각이 완전히 마비된 것처럼 느껴진다면, 탈모 때문이 아니라 두피 주변의 미세 신경 압박이나 피부염 등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특정 부위의 감각 저하가 지속된다면 탈모 치료 병원이나 신경과/피부과를 방문해 두피 신경 상태나 피부 질환 여부를 함께 확인해 보는 것이 좋으며, 평소 가벼운 마사지를 통해 딱딱해진 두피의 긴장을 풀고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 두피 건강과 감각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