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물을 마셨을 때 입이 더 바짝 마르는 느낌이 드는 큰 이유가 맹물이 구강 내에 남아있는 소량의 침 마저 말끔히 씻어내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입속의 침에는 단지 수분 외에도 점막을 보호하고 윤활류 역할을 하는 점액단백질인 뮤신과 각종 면역 효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피로, 구강 호흡의 다양한 원인으로 침 분비량 자체가 줄어든 상태에서 물을 마시게 되면, 입안을 촉촉하게 코팅하던 침 성분마저 물과 함께 식도로 씻겨 내려가게 됩니다. 이로 인해서 물을 삼키고 난 직후 수분이 증발하면서 구강 점막이 보호받지 못해서 오히려 입안이 더 뻣뻣하고 건조해지는 역효과가 발생하게 됩니다.
현재 180ml씩 5번에 걸쳐서 천천히 나누어 드시는 물 섭취 습관 자체는 체내의 수분 흡수율을 높이는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물만 마셔서 건조함이 해소되지 않을 때는 무설탕 껌을 씹거나, 신맛이 나는 과일을 섭취해서 침샘을 직접 자극해서 침 분비량 자체를 늘리시는 것이 효과적이랍니다.
그리고 마시는 물이 커피나 차 종류라면 이뇨 작용으로 수분을 더 빼앗길 수 있으니 순수한 생수나, 저당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땀으로 나트륨이 너무 많이 빠져도 전해질 불균형으로 물만 마시면 갈증이 더 심해질 수 있겠습니다.(따라서 소금 섭취, 이온음료 섭취가 중요하겠습니다!)
평소 코로 호흡하고 실내 습도를 40~55% 정도로 적절히 유지하시되 증상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전문의 선생님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하고 건강하게 극복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