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인생 ㅈ된거 같은데 진짜 어떻게 할까요...
좀 길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진짜 어케 해야될지를 모르겠습니다.
초등학교때까지는 진짜 그냥 애들이랑 즐겁게 노느라
마냥 너무 행복했던 시절을 보낸거 같고
중1때까지만 해도 애들이랑 잘 보냈는데
중2 겨울부터 인생이 갑자기 ㅈㄴ 꼬였습니다.
안 좋은 소문에 시달리면서 구설수에 오르고 친구라고 생각했던 애들한테 배신당하고 협박아닌 협박 비슷한거까지 받으면서 정말 하루하루 너무 힘들었었습니다.
그 와중에 가장 친했던 친구와는 그때 당시 손절(지금은 아주 가끔 연락하고 만나면서 비교적 지냅니다.)까지 했었습니다.
그래도 중학교까지는 공부는 아직 놓지 않아서
진짜 수학만 엄청 열심히 하면서 학원에서 상까지 받고 그랬었는데
중3때 학원 끊고 고1때 친구 한놈을 잘못 만나서
아예 공부도 놔 버리고 정신 못 차리고
살다보니까 지금 이 꼴이 되어버렸습니다.
지금 고3인데 작년에 자퇴했고
지금 그냥 집에서 백수로 지내는 중입니다.
중졸에 경력도 없어서 알바는 써주는 곳도 없고
배달해보려 했는데 엄마가 위험하다고 절대 안된다고 오토바이도 안 사주시구요.
중고등학교때 인간관계 스트레스 때문에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우울증에 공황장애까지 오고
외모강박증 비슷한거 까지 생겨서 밖에도 잘 못 나가겠습니다.
진짜 요즘 외모에 대한 강박이 너무 심해서 밖에 못 나가겠네요...그것 때문에 요즘 애들 연락도 다 씹고 걍 집에만 있습니다.
진짜 죽으려고 목도 몇 번 매달아봤는데 사람 쉽게 안 죽더라고요.
저번에도 그냥 제 모습과 제가 너무 싫어서
술 처 마시고 술 꼴아서 집들어가서 애들한테 전화 다 돌리고 난리치고
1주일전에도 한번 집에서 난리치고 그릇 깨부셔서 경찰까지 왔습니다...
참 제가 나쁜놈인거 저도 압니다.
걍 ㅈㄴ 구제불능같습니다.
솔직히 부모님 원망하면 안되지많은 가끔 엄마 원망하면서도 엄마한테 걍 너무 죄송하고
아빠랑도 뭐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은 아빠한테도 죄송합니다.
진짜 인생 ㅈ된거 같습니다.
남들 수능준비한다 뭐다 하는데 걍 삶의 의지도 없고
진짜 어케해야될지도 모르겠네요.
위로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5개의 답변이 있어요!
지난 일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또래들과 비슷한 환경으로 들어가는 노력을 좀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은 10대이기 때믄에 지금이라도 검정고시를 준비하시면 또래 친구들과 함께 학교를 다날 수도 있고 나이에 맞게 누릴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질 것입니다. 심리적인 부분을 극복하는 게 힘들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10대에는 다른 나이에 비해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가 매우 많으니 잘 이겨내시고 한없이 어여쁜 나이를 즐기는 싦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먼저 작성자님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작성자님은 충분히 멋진 존재이고, 아직 젊은 나이인만큼 희망과 꿈이 많은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포기하려고 하지 마세요. 내가 살아온 인생 솔직히 백세 시대에 얼마나 되겠습니까? 지금부터라도 바로 잡으면 되요. 열심히 뭐라고 하려고 하면 분명 삶에 큰 변화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나를 위해서라도,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작성자님께서 힘을 내야지만 어떤 일이든 시작할 수 있어요. 중학교 때까지 학업 성적이 괜찮으셨다면 공부를 새로 시작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절대 늦지 않은 나이거든요. 진짜 과거를 잊어버리고자 하는 의지만 생기면, 작성자님은 무엇이라도 할 수 있는 철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구나. 그런 상황에서 마음이 많이 무거울 수밖에 없고, 자신을 미워하는 마음도 깊었을 거라 생각해. 어려운 시간들을 견뎌내고 지금까지 온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야.
지금 느끼는 절망과 아픔은 누구나 겪기 힘든 부분이고, 그럴 때일수록 혼자 감당하려 하지 말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게 정말 중요해. 전문가에게 상담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가까운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마음을 열어보는 것도 큰 힘이 될 수 있어.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같은 감정은 스스로의 잘못이 아니고, 치료와 시간이 필요하니 포기하지 말고 천천히 자신을 돌봐야 해.
외모에 대한 강박도 자신을 힘들게 하는 큰 원인 중 하나일 텐데, 그것이 삶의 전부가 아니고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길 바라. 지금은 어렵겠지만 조금씩 자신을 받아들이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게 중요해. 하루하루 아주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 보면 언젠가 분명 지금보다 나아질 거야.
어떤 상황에서도 네가 소중하다는 걸 잊지 말고, 꼭 자신을 지켜 가길 응원할게. 언제나 너를 응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기억해. 힘내.
이루고 싶은 꿈이나 욕망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고등학교 과정은 검정고시로 하시고 수능 공부 열심히 하시면 금방 이루실 수 있을 거에요. 술은 멀리 하시고요.
수학 상도 타고 열심히 하셨다고 해서 제 생각엔 괜찮은 거 같아요.
남들보다 몇년 늦는거 아니냐고 조급해할 필요 없습니다.
너무 힘든 시간 보내고 계신 거 같아요…
그래도 이렇게 얘기해준 것 자체가 큰 용기라고 생각됩니다.
지금은 막막해도 천천히 다시 시작할 수 있어요.
혼자가 아니라는 거 꼭 기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