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손에 피가 묻거나 놀이터의 낡은 쇠파이프를 맨손으로 잡고 나면 비릿한 피 냄새가 나는 이유는?

손에 피가 묻거나 놀이터의 낡은 쇠파이프를 맨손으로 잡고 나면 비릿한 피 냄새 혹은 쇠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철 이온이나 피 자체에서 냄새 분자가 휘발되는 것이 아니라, 피부의 지질 성분이 철 이온의 촉매 작용을 받아 연쇄적인 산화 반응을 일으켜 냄새가 난다고 하는데, 그 원리가 궁금해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처럼 흔히 쇠 냄새 또는 피 비린내라고 부르는 향은 쇠나 피 자체의 냄새가 아니라, 우리 피부의 피지가 철 이온에 의해 순식간에 산화되면서 발생하는 냄새 분자입니다. 이 과정을 화학적 원리를 통해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느끼는 비릿한 쇠 냄새는 쇠 자체의 냄새가 아니라 피부 유분이 산화되며 발생하는 냄새인데, 땀에 의해 녹아 나온 철 이온이나 피 속의 철 성분은 피부 표면의 피지(지질)와 만나 강력한 촉매 작용을 일으킵니다. 이 반응으로 피부의 거대한 유분 분자들이 순식간에 분해되어 공기 중으로 쉽게 날아가는 휘발성 화합물로 변합니다. 이때 생성되는 성분이 극미량으로도 코를 자극하여 특유의 금속성 비린내를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채택 보상으로 530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