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액성 면역과 세포성 면역은 신호 전달 분자와 수용체의 결합으로 구동됩니다.
체액성 면역은 혈액, 림프액 등 체액에 존재하거나 침입한 병원체를 항체로 중화하는 과정입니다.
먼저 항원제시세포(APC)가 항원을 조각내어 MHC Class II로 표면에 올립니다. 그럼 CD4+ 보조 T세포(Th)의 TCR이 MHC II를 인식하고, CD28-B7 보조 자극 신호가 더해져 활성화됩니다.
그리고 B 세포는 표면의 BCR(IgM/IgD)로 항원을 직접 잡아 자신의 MHC II에 제시하고, Th 세포의 CD40L이 B 세포의 CD40과 결합하고, IL-4·IL-5·IL-6을 분비합니다.
그럼 자극을 받은 B 세포가 형질세포로 분화하여 체액 중화용 항체(Ig)를 분비하여 병원체를 무력화시키는 것입입니다.
그리고 세포성 면역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거나 암세포화된 체세포 자체를 찾아내 제거하는 과정입니다.
먼저 바이러스 등에 감염된 체세포는 변성 단백질을 MHC Class I 분자에 올립니다. 그럼 CD8+ 세포독성 T세포(Tc)의 TCR이 감염 세포의 MHC I-항원 복합체를 인지하고, Th 세포에서 분비된 IL-2의 도움으로 CD8+ T 세포가 표적 공격형 효과세포로 전환됩니다.
이후 CTL은 표적 세포와 면역 접착을 형성한 뒤 두 가지 방식으로 세포를 파괴하는데, 퍼포린이 표적 세포막에 구멍을 뚫으면 세포사멸 유도 효소인 그랜자임이 침투하여 카스파제 회로를 작동시켜 사멸시키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