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뽀얀굴뚝새243
소고기는 특정 부위가 가격이 엄청 비싸던데 배양해서 기르는 배양육은 문제가 없는지 궁금합니다.
예를 들어서 살치살이나 새우살이나 치맛살 같은 부위가 다소 적게 나오는 부위들은 가격이 비쌉니다.
이런 부위를 따로 배양해서 상품화 한다는 이야기를 뉴스에서 본 거 같아요. 배양육이 일반 고기와 다른 점과
부작용은 없나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굴뚝새243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먼저, 배양육은 이론적으로는 살치살이나 새우살처럼 적게 나오는 고급 부위의 식감과 지방 분포를 따로 설계해 만들 수 있는 방향으로 연구되고 있어요. 다만 현재 기술 수준에서는 다진 고기 형태나 비교적 단순한 조직은 더 현실적이지만, 실제 소의 특정 부위처럼 복잡한 결, 지방 마블링, 결합조직까지 똑같이 재현한 통고기 형태는 아직 여전히 어렵고 비용도 높습니다.
1. 배양육이 일반 고기와 다른 점은..
일반 소고기는 살아 있는 동물의 근육, 지방, 결합조직이 몸 안에서 자란 뒤 도축과 정형을 거쳐 얻습니다. 반면에 배양육은 동물에서 얻은 세포를 배양액과 생장 조건, 때로는 지지체라고 부르는 스캐폴드 위에서 증식하고 분화시켜 고기처럼 만드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배양육은 동물 자체를 크게 키우지 않고도 근육세포와 지방세포를 따로 조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인 것이지요.
2. 비싼 부위를 따로 만들 수 있나요?
원리상으로는 가능은 합니다. 근육세포와 지방세포를 원하는 비율로 배치하면 마블링이 있는 고기나 특정 식감을 가진 부위를 목표로 설계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실제로 살치살이나 치맛살 같은 부위는 단순히 근육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방의 위치, 근섬유 방향, 결합조직의 밀도, 혈관에 가까운 미세 구조까지 종합적으로 식감에 영향을 주고 있거든요. 이 구조를 재현하려면 3차원 스캐폴드, 세포 공배양, 조직 성숙화 기술이 필요해서 아직은 연구와 초기 상용화 단계에 가깝습니다.
3. 안전성은 어떤가요?
현재 배양육이 무조건 위험하다고 결론 난 것은 아니에요. 미국에서는 UPSIDE Foods와 GOOD Meat의 세포배양 닭고기가 FDA 사전검토를 거치고 USDA 최종 승인을 받아 판매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또 FDA는 제출된 자료를 검토한 뒤 해당 제품들의 안전성 결론에 대해 추가 질문이 없다는 입장을 냈기도 했지요. 다만, 이 말은 모든 배양육이 자동으로 안전하다는 뜻이 아니라, 제품별로 세포주, 배양 공정, 원료, 세척, 오염 관리까지 각각 따로 평가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4. 부작용은 없나요?
현재까지 공인된 자료에서 배양육을 먹으면 일반 고기와는 다른 뚜렷한 인체 부작용이 이미 확인되었다고 단정할 수준의 근거는 보이지 않아요. 하지만, 장기 섭취 경험이 매우 짧고, 어떤 배양액 성분, 성장인자, 지지체, 가공 첨가물, 화학적 잔류물이 최종 제품에 얼마나 남는지는 공정마다 다를 수 있어서 안전성 관리는 매우 중요하답니다. 안전성 검토에서 특히 보는 부분은 세포 출처, 배양액 성분, 미생물 오염 가능성, 항생제나 화학물질 잔류, 최종 영양성분, 알레르기 가능성 같은 요소입니다.
5. 실제로 소비자 입장에서 어떻게 보면 되나요?
가까운 미래에 먼저 널리 보급될 가능성이 큰 것은 고급 한우 특수부위 그대로보다는 너겟, 패티, 분쇄육, 또는 단순한 조직 형태의 배양육일 가능성이 높아요. 스테이크처럼 두껍고 결이 살아 있는 부위육은 이미 연구 사례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 크기와 비용, 조직 재현성 면에서 경제적 면에서도 상용화 장벽이 큽니다. 한국에서도 세포배양식품원료를 식품의 한시적 기준 및 규격 인정 대상으로 포함해 제도 정비를 하고 있지만, 제품별 허가와 안전성 자료가 핵심이므로 뉴스나 기사 등 미디어 매체물을 볼 때에는 배양육 전체가 아니라 어떤 회사의 어떤 공정, 어떤 원료인지까지 보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정리하자면,
배양육은 희소한 비싼 부위를 따로 설계해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크지만, 실제 소고기 특수부위의 복잡한 식감과 구조를 완전히 재현하는 기술은 아직 어렵고 비쌉니다. 또 현재까지는 제품별 허가를 통해 일정 수준의 안전성 검토가 이뤄지고 있지만, 장기 섭취 데이터와 공정별 차이가 크기 때문에 부작용이 전혀 없다고 단정하기보다는, 허가 여부와 제조 공정 공개 수준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랍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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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배양육은 동물의 근육세포를 배양해 만드는 고기로, 원하는 조직을 선택적으로 생산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반 고기와 영양 성분은 비슷하게 만들 수 있지만 식감과 지방 분포는 아직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승인된 제품에서 큰 안전성 문제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장기적인 영향과 생산 비용은 계속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안녕하세요. 배양육은 이론적으로는 살치살, 새우살, 치맛살처럼 희소한 부위도 원하는 만큼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지만, 아직은 기술적 과제가 남아 있으며, 장기적인 안전성에 대해서는 계속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선 일반 소고기는 소 한 마리에서 나오는 특정 부위의 양이 정해져 있는데요, 예를 들어 살치살, 새우살, 치맛살처럼 인기가 높지만 생산량이 적은 부위는 공급이 제한되기 때문에 가격이 비쌉니다. 반면 배양육은 살아 있는 소에서 소량의 세포를 채취한 뒤, 영양분이 들어 있는 배양액에서 근육세포를 증식시켜 고기를 만드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특정 부위를 이루는 근육세포를 대량으로 증식시키는 것이 가능해지면 희소한 부위도 상대적으로 많이 생산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살치살을 그대로 복제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그 부위의 특성을 재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실제 소고기의 맛과 식감은 근육세포뿐 아니라 지방세포, 결합조직, 혈관 구조가 복잡하게 어우러져 만들어지는데요, 그래서 현재의 배양육 기술은 단순한 다진 고기 형태는 비교적 만들기 쉽지만, 고급 스테이크처럼 결이 살아 있는 고기를 만드는 것은 아직 기술적으로 어려운 과제입니다. 배양육과 일반 고기의 가장 큰 차이점은 생산 방식인데요, 일반 소고기은 소를 사육한 뒤 도축하여 얻습니다. 배양육은 소의 세포를 배양하여 필요한 조직만 만들어 생산합니다. 영양성분은 제조 방법에 따라 일반 고기와 비슷하게 맞출 수 있으며, 지방의 종류를 조절하거나 특정 영양소를 강화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부작용이나 안전성에 대해서도 많이 궁금해하시는데,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허가를 받은 배양육은 기존 식품과 마찬가지로 안전성 평가를 거친 뒤 판매됩니다. 배양 과정에서 사용하는 배양액, 성장인자, 제조 공정 등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받으며, 밀폐된 시설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세균이나 기생충에 오염될 가능성은 일반 축산보다 낮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장기간 섭취에 대한 데이터가 충분히 축적되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과거와 달리 최근의 배양육 기술은 세포의 비율을 조절해서 말씀하신 살치살이나 새우살 등의 마블링과 식감까지 재현하는 수준으로 발전했습니다.
그리고 이전과 달리 도축 과정이 없고, 무균 배양기에서 세포만 길러내기 때문에 대장균이나 살모넬라 같은 식중독균 교차 오염 위험이 없습니다.
물론 세포를 뭉쳐 고기 형태로 만드는 과정에서 식물성 지지체나 식품 첨가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순수 자연육보다는 인공 가공식품에 가깝다는 지적이 있긴 합니다.
또한 세포 증식을 돕는 성장인자나 배양액 성분이 인체에 수십 년간 축적되었을 때 어떤 부작용을 일으키는지에 대한 장기적인 임상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더욱이 대량 복제 과정에서 무작위 세포 변이가 일어날 확률이 있어 배양 중 오염을 막기 위해 사용될 수 있는 항생제 잔류 문제도 여전히 문제가 되는 부분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론적으로는 값비싼 특수 부위를 저렴하고 위생적으로 공급할 수 있지만, 확실히 안전하다는 인체 안전성 검증과 식약처의 허가 절차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