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최악의 상황을 먼저 떠올리는 성향이 불안 장애와 관련 있나요??
평소에 작은 일에도 걱정이 많고 문제가 생기면 가장 안 좋은 결과부터 먼저 생각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이런 성향이 불안 장애의 한 증상일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제세령 정신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질문자 분께서 생각하는 습관에 대해 걱정이 있으신 듯 하네요. 질문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안 좋은 결과부터 생각하는 습관이 불안 장애 또는 우울 장애와 연관이 있습니다. 불안 장애나 우울 장애에 어떤 특정한 생각이 원인이 된다고는 할 수 없지만,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여러 부정적 인지왜곡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이를 교정하는 것이 치료 과정의 일환이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치료과정을 인지행동치료라고 부릅니다. 흔히 나타나는 인지 왜곡은 말씀하신 최악의 결과부터 생각하는 경향, 이분법적 사고, 부정적 미래 예측, 과잉일반화, 자기 비하 등 있습니다.
자신의 부정적 인지 왜곡에 대해 '안 좋은 습관'으로 인지하시는 것은 그 자체로 문제 해결의 첫걸음일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내 생각과 그에 따른 감정, 행동을 살펴보고 생각이 변하는 과정에서 불안 등의 증상이 감소하는 것을 경험하실 수도 있습니다. 질문자분께서 스스로 힘들게 하는 생각들에 대해 좀 더 자유로워 지시길 바랍니다. 혹시 불안 문제가 심하고 스스로 조절이 안된다면 가까운 정신건강의학 전문의와 상의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작은 일에도 걱정이 많고 최악의 상황부터 떠올리는 성향은 불안 장애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불안 장애의 주요 특징 중 하나가 과도한 걱정이며, 이는 부정적인 생각이나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는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향이 불안 장애의 유일한 지표는 아니며, 다른 정신 건강 문제나 개인적인 성향과도 관련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전문가는 심리 검사나 면담을 통해 불안의 정도와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나 인지 행동 치료 등의 방법을 통해 불안 증상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