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안타깝게도 성장이 완전히 멈춘 성인기 이후에는 자연적으로 뼈의 길이가 길어져 키가 클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뼈의 끝부분에 있는 '성장판'이 열려 있을 때 뼈가 자라면서 커지게게 되는데, 보통 남성의 경우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이 되면 성장판이 완전히 닫히게(골화) 되며, 일단 성장판이 닫힌 이후에는 영양제나 스트레칭, 운동 등을 통해 뼈 자체의 길이를 늘릴 수는 없습니다. 시장에 나오는 성인용 키 영양제나 보조제들은 대부분 영양 공급이나 혈액순환, 피로 회복 등 일반적인 건강 보조 목적일 뿐, 닫힌 성장판을 다시 열어 키를 키우는 효과는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뼈를 늘리는 사지연장술(키 수술)을 고려하지 않으신다면, 물리적으로 뼈를 키우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시각적·체형적 요소를 개선하여 키가 더 크고 비율이 좋아 보이도록 만드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거북목, 둥근 어깨, 척추 측만이나 골반 틀어짐 등으로 인해 실제 본인의 키보다 1~2cm 정도 움츠러들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척추와 코어 근육을 강화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스트레칭이나 운동은 숨어 있는 키를 되찾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됩니다.
또한 체중이 과도하게 나가거나 복부에 살이 많으면 체형이 옆으로 퍼져 보이고 키가 더 작아 보일 수 있으므로, 꾸준한 유산소 운동과 상·하체 근력 운동을 통해 체지방을 줄이고 탄탄한 체형을 만들면 전체적인 비율과 실루엣이 좋아져 키가 더 커 보이는 효과를 줍니다.
그 외, 시선이 위로 향하게 하는 세로 스트라이프 패턴이나 톤온톤 코디, 깔끔한 헤어스타일, 그리고 인위적이지 않은 적당한 높이의 깔창이나 굽이 있는 신발을 활용하는 것도 외적인 자신감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키에 대한 과도한 스트레스와 고민이 지속되면 심리적으로도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므로, 바른 자세 유지와 체형 관리를 통해 본인의 매력과 비율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관리해 볼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