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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도재촉하는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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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디 팬인게 더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나요? LG트윈스 vs 두산베어스

안녕하세요. 야구를 좋아하는 대학생입니다.저는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지금까지 한국프로야구를 보고 있는 야구광인데요, 요즘 어느 팀의 팬이 되는 것이 맞는지가 고민입니다. 그 팀은 잠실 라이벌로 유명한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입니다.(일단 연고는 서울입니다.)

일단 LG트윈스는 제가 어린 시절 처음으로 좋아한 팀입니다.어린 시절 팀의 세련된 어감과 유니폼에 빠져서 팬이되어 실제 2~3년 정도 어린이 회원으로 가입했던 팀입니다.그렇기에 항상 초등학교 시절 졸업할떄까지 LG트윈스의 모자를 쓰고 다니구요 러브페스티벌 행사 역시 2년 연속 갔습니다.유니폼역시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병규 유니폼을 샀고 그 다음에 회색 원정 유니폼과 클래식 유니폼 최근 서울 프로스펙스 유니폼까지 있고 유광잠바까지 있습니다. 포스트시즌 역시 준플레이오프 한번 플레이오프 한번 갔습니다. 아무튼 그러다가 중학교 졸업할때까지 좋아한 팀이였습니다.그렇기에 제 평생 친구들은 제가 LG트윈스의 팬으로 만들어 아직도 LG팬이기도 하고 제 절친 역시 LG팬들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LG트윈스하면 항상 저의 어린 시절이 생각나기도 하고 한 게임 한 게임이 문듯 떠오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저에게는 단순한 야구팀이라기보다 무언가 문화라고 인식됩니다.멋있는 연예인들이 시구도 하고 좋아하는 팀이기도 하구요. 그러나 LG트윈스는 KBO 최고의 인기팀이기도 하고 요즘 한참 성적을 거두기에 어린 시절만큼 열정적으로 끌리지는 않습니다.

두산베어스는 LG 좋아했을떄에도 싫어하는 팀은 아니었습니다.( KBO 최대 라이벌인것보면 특이하죠) 일단 가족들이 두산 팬이기도 했고 원래 좋아할려다가 좋아하는 선수가 이적하고 회원 역시 조기 마감되어 팬이 되지 못했지만 이후 한국시리즈의 연속으로 진출하고 하얀 풍선과 깃발 응원에 매료되어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경기 등을 가기도 했고 또 저랑 생일이 똑같은 스타 선수가 있어 그 선수의 유니폼을 사기도 했으며 최근 와일드카드 역시 직관갔습니다. 두산을 본격적으로 좋아하는데에는 코로나 시기와 고등학교 시기들어 야구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게되면서 야구를 보지 않다가 한국시리즈에 자주 가는 모습을 보이기에 시간이 흐르면서 과거 LG트윈스를 좋아했으나 새 팀도 좋아해보자고 한 팀입니다. 그러나 호감만 갈 뿐 그게 마음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두산 베어스는 인기팀이기도 하지만 알다시피 넉넉치 않는 재정상황과 팬의 수와 달리 그리 열정적이지 않는 점 그럼에도 명문 구단이라는 사실이 끌립니다.( 저 특유의 언더독 성향을 자극합니다.)

그래서 어느 팀 팬이 되는 것이 맞는 것일까요? 추억 속의 파편에 남아있는 LG트윈스를 좋아하는 것이 맞을지 아님 미련에 남아있는 두산 베어스를 좋아하는 것이 맞을지 고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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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LordOfTheRings
    LordOfTheRings

    MBC청룡의 전통을 계승한 LG Twins가 좀 더 좋지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두산도 박진감 넘치는 서울의 강호이며 멋진 팀임이 틀림없겠습니다..!!!

  • LG 트윈스 팬인 게 더 자연스럽고 진심도 느껴져요. 어린 시절부터 유니폼, 모자, 행사 참가, 친구들과의 추억까지 이미 LG는 단순한 팀이 아니라 당신 인생의 한 조각처럼 남아 있거든요. 두산은 "호감" 정도고, 좋아하려 노력했지만 감정의 뿌리는 없어 보여요. 지금은 LG가 인기 많고 성적도 좋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마음이 덜 끌린다는 건 진짜 팬심이 이미 있었다는 반증이기도 해요. 추억은 절대 흉내 낼 수 없어요. LG로 돌아가는 게 가장 자연스럽고, 스스로에게도 솔직한 선택 같아요. ㅎㅎ LG로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