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사람은 혈액형이 4가지인 이유가 궁금하네요.
보통 혈액형이 4가지 인데 이렇게 구분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혹시 원숭이나 침펜지도 사람처럼 혈액형이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꿩234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네, 우선 사람의 혈액형이 보통 4가지로 말해지는 이유는,
적혈구 표면의 항원의 조합이 대표적으로 A, B, AB, O 네 가지 형태로 구분되기 때문이에요.
즉, 혈액이 네 가지 종류로 만들어져야 해서가 아니라,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표면의 표지가 네 가지 대표 조합으로 나뉘기 때문이라고 이해하시면 된답니다.
1. 그러면, 왜 4가지인가요?
ABO식 혈액형은 적혈구 표면의 A 항원과 B 항원의 유무, 그리고 그 조합으로 정해져요.
그래서 A형, B형, AB형, O형이 생기는 것이지요.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A형: A 항원이 있음.
2) B형: B 항원이 있음.
3) AB형: A와 B 항원이 둘 다 있음.
4) O형: A와 B 항원이 거의 없음.
2.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왜 하필 4개냐'에 대한 답을 드리자면, 진화적으로 그런 항원 조합이 남았기 때문이에요.
혈액형은 감염, 면역, 유전적 다양성과 연결되어 있어서 다양한 집단에서 서로 다른 혈액형이 유지되어 왔습니다. 즉, 혈액형 4가지는 자연이 미리 정해 둔 숫자라기보다, 사람의 면역계와 적혈구 표면 구조가 만들어낸 결과 그 자체랍니다. 그리고 사실 혈액형은 ABO 말고도 Rh, MN, P 같은 여러 체계가 더 있어요.
3. 원숭이와 침팬지도 있나요?
네, 다른 영장류도 혈액형이 있답니다. 다만, 사람처럼 ABO식과 비슷한 형태가 있는 종이 있고, 종마다 분포가 다르답니다. 여러 연구된 자료들에 따르면 원숭이는 사람처럼 A, B, AB, O형이 모두 나타날 수 있고, 침팬지는 A형과 O형이 주로 나타나게 되며, 고릴라는 B형이 많고, 오랑우탄은 A, B, AB형이 보고되어 있어요.
정리하자면,
사람 혈액형이 4가지인 건 적혈구 표면 항원의 대표적인 조합이 네 가지로 나뉘기 때문이고, 원숭이, 침팬지와 같은 다른 영장류도 종마다 다른 혈액형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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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람의 혈액형이 A형, B형, AB형, O형으로 나뉘는 이유는 적혈구 표면에 붙어 있는 항원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인데요, 혈액형은 면역계가 자기 세포와 외부 세포를 구별하는 데 관련된 생물학적 특징입니다.
A형은 적혈구 표면에 A 항원이 있고, B형은 B 항원이 있으며, AB형은 두 항원을 모두 가지고 있고, O형은 두 항원이 모두 없습니다. 만약 혈액형이 맞지 않는 혈액을 수혈받으면 면역계가 이를 외부 침입자로 인식하여 적혈구를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혈액형 구분은 매우 중요합니다. 인류에게 여러 혈액형이 남아 있는 현상에 대해서 진화생물학자들은 혈액형이 감염병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세균이나 바이러스는 혈액형 항원에 더 잘 결합하기도 하고, 반대로 어떤 혈액형은 특정 질병에 조금 더 강한 저항성을 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한 가지 혈액형만 존재하는 것보다 여러 혈액형이 공존하는 것이 종 전체의 생존에 유리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원숭이와 침팬지 같은 영장류에게도 혈액형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 침팬지는 사람과 매우 유사한 ABO 혈액형 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A형과 O형에 해당하는 혈액형이 발견됩니다. 고릴라에서는 주로 B형에 가까운 혈액형이 나타나고, 여러 원숭이 종에서도 ABO와 비슷한 혈액형 유전자가 확인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