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진 모두 확인했습니다.
8일차 사진은 묽은 수양성 변에 황록색 점액과 음식 잔여물이 섞인 양상으로, 장 점막 염증이 아직 활성화된 상태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설사변입니다. 10일차 사진은 변의 형태가 어느 정도 잡히기 시작했고 수분량이 줄었으며, 주변에 황색 잔여물이 흩어진 정도로 전반적으로 8일차보다 호전된 양상입니다. 완전히 정상 변은 아니지만 회복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장염 10일차에 아직 염증 소견이 남아 있다는 것은, 단순 바이러스성 장염보다 세균성 장염이거나 장 점막 회복이 더딘 경우일 수 있습니다. 처방받으신 약을 꾸준히 복용하시면서 소화 부담이 적은 음식(죽, 흰밥, 삶은 감자 등)으로 식이를 유지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제품, 고지방 음식, 생채소, 카페인은 당분간 피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진료 일정이 있으시다면 그대로 유지하시되, 그 전에 아래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변에 선홍색 혈액이 섞이거나, 38도 이상 발열이 다시 생기거나, 복통이 급격히 심해지거나, 어지러움과 탈수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