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만 말씀드리면, 투약 시간은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하루 정도 시간 어긋난 것은 임상적으로 큰 문제 되지 않습니다. 어제처럼 밤 12시 넘어서 바른 경우에는 오늘부터는 다시 원래 계획했던 시간대로 돌아가서 하루 1회 도포하시면 됩니다. 굳이 계속 12시 이후로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라미실(terbinafine)은 항진균제로 피부에 일정 농도 이상 유지되면 효과가 나타나는 약이라, 몇 시간 정도의 간격 변화는 치료 효과에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다만 매일 일정한 시간에 바르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재발 방지와 치료 성공률 측면에서 더 중요합니다.
추가로, 질염이라고 표현하셨지만 라미실은 주로 피부 진균 감염(외음부 피부, 사타구니 등)에 사용되며, 질 내부 감염(칸디다 질염 등)에는 일반적으로 다른 질정이나 항진균제가 표준 치료입니다. 증상이 외음부 가려움, 발적 위주인지, 질 분비물 변화까지 있는지에 따라 치료 접근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