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전남친 결혼식 가는데 조금 복잡해요.
제목 그대로이긴한데,
그냥 전남친 결혼식이었으면 저도 안 갔죠.
근데 신부의 언니가 제 친구에요. 그래서 친구의 동생이 결혼하는거니까 가긴해야하는데 거기서 제가 꾸미고가면 좀 이상할까요? 안 가기도 애매하고 가기도 애매하고...
갈거면 꾸꾸꾸로 하고 가려구요. 아 물론 신부보다 더 튀게 하진 않을건데, 아 고민이에요.
걔한테 미련이 있다던가 그런건 전혀아니에요. 그냥 마주치기도 싫은데 아니 그냥 같은 공간에서 같은 공기마시는것도 싫은데 결혼식이면 그시간 내내 걜 봐야하잖아요.
그리고 저 간다고 걔 귀에 들어갔나봐요.
다른거 다 차단하니까 게임메세지로 연락와서는 '오랜만이네 잘지내? 나 00이랑 결혼하는 거 알지? 예쁘게 입고 결혼식때 보자' ㅇㅈㄹ해서 개빡쳐서 갈거면 예쁘게 입으려고요. 하 진짜;
친구 동생이 어린 나이에 결혼하는거고 부모님도 안 계셔서 친구가 다 챙겨줄 수 없으니까 제가 가서 꼭 챙겨주고싶거든요. 그 동생도 00언니(저)온다고 기대하고있는거 같고요. 하, 갈거 같긴한데...
이왕 이렇게 된거 뭐입고 갈지 추천좀 해주세요. 키는 170이고 20대 후반 입니다.
+ 친구 동생도 제 전남친인거 결혼준비 중에 알게됐다고 합니다. 둘이 사이가 나빠졌다거나 그런건 없었다고 합니다. 제 감정이 이렇다고 결혼식 가서 깽판칠 생각 1도 없습니다.
+ 전남친이 바람을 폈다거나 그런건 아니었고, 그냥 너무... 제가 대가리꽃밭진짜 싫어하는데 딱 그 스타일인데다가 뭘 할때마다 처음부터 끝까지 챙겨주고, 설명해줘야하고, 잘 안되면 징징거려서 제가 남친을 사귀는건지, 아들을 키우는건지 모르겠고 지쳐서 헤어진거에요. 에겐남 아니고 A.S.K남이에요;;;
지금은 좀 사람된 거 같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