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가족을 가족처럼 느끼지 못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3녀중 둘째입니다 저는 어렸을적부터 언니와는 자주 놀았지만 동생과는 성격이 안 맞아서 거리를 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년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데 동생이 갑자기 절 보려고 하지도 않고 대화도 안 하려고 하는겁니다
엄마는 그걸보고 “언니는 언니가 착해서 너를 맞춰준거고, 동생은 너가 져주지를 않으니까 너랑 안 맞는거다.
너가 무조건 져주고 잘해줘야 동생도 잘 할것이다” 라고 하십니다
그동안 제가 잘 못한것 이라고 해봤자 정말 그냥 자매끼리 할 정도의 싸움과 말다툼 뿐이었습니다
그럴 때 마다 엄마가 저에게만 항상 제가 다 이해를 해야한다고만 말했었는데
갑자기 동생이 토라진것이 이해가 안 갑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저도 그러려면 그래라
하고 똑같이 없는사람 취급하며 지냈는데
동생이 같이살며 필요한 말(빨래를 동생이 접었는데 빨래더미에서 내 옷이 사라져서 물어보는것에대한 대답)조차 하지않고 저의말을 전부 다 무시하는겁니다
옆에서 언니가 똑같이 물어보면 대답하는 모습에 일차적으로 너무 화가 났습니다
그 이후로 사이가 조금 풀려서 제가 무언가를 해주거나 하면 저를 호구로 보고 비웃는겁니다 거기서 또 화가났습니다
그런데 동생이 어느날 제 가방을 말없이 가져가려다 저랑 싸웠습니다
엄마가 또 중재자로 섰고 저는 또 제가 언니인데 빌려주는게 맞지 않냐는 말을 하셨습니다
그때 저는 언니이기전에 나는 나인데 내 물건을 가져가려면 먼저 묻는게 정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뜩이나 지금 사이가 안 좋은 상황에서 얼마나 나를 무시했길래 그런 생각을 했나 싶었고 엄마는 왜 또 그걸 감싸주나
했습니다
저는 그렇습니다
전에 엄마가 바람핀것을 보고 가족이라는것에 대해 많이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가족이기전에 한 개인이라는 생각을 정말 강하게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모순적이게도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저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엄마가 제가 동생을 동생이라고 느끼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저는 제가 동생이 저를 무시하는것이 증오스럽고 혐오스럽고 너무 싫어서 무시하는거지 남이라고 생각하고있는것이 아니라고 처음엔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일년 넘게 가족을 가족으로 보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으니
더욱 동생을 동생이라고 생각하기가 싫어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냥 제 마음속에 가족은 언니뿐인 것 같습니다
그냥 제 인격이 못난것 일까요
가족을 가족으로 생각할수 있도록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