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환부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2차 세균 감염을 막는 데 매우 중요하지만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수포 부위에 물이 튀는 것은 크게 문제 되지 않습니다. 다만, 샤워 후에는 수포 부위가 습하지 않도록 완전히 건조시켜야 하겠습니다.
샤워기로 수포 부위에 강한 물줄기를 직접 쏘는 것은 통증을 유발하고 수포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피하고, 가급적 부드러운 거품으로 환부 주변을 조심스럽게 닦아내고, 흐르는 물로 가볍게 헹구는 정도가 좋습니다.
때를 밀거나 세게 문지를 경우 수포가 터지면 2차 감염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절대 금해야 하겠습니다.
샤워 후에는 수건으로 문지르지 말고, 부드럽게 톡톡 두드려 물기를 제거한 후 자연 바람이나 드라이기의 찬 바람을 이용해 수포 부위를 바짝 말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기를 말린 후에는 처방받은 항바이러스 연고를 지시대로 바르시거나, 환부를 거즈 등으로 가볍게 덮어 옷과의 마찰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 시 너무 뜨거운 물은 피부의 혈관을 확장해 통증을 더 심하게 할 수 있으므로 미지근하거나 약간 시원한 물로 샤워하도록 하고, 대상포진 수포액에는 바이러스가 있으므로, 수건은 반드시 가족과 따로 사용하시고, 샤워 후 사용한 수건은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대상포진 회복기에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휴식과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