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여성은 생리가 제한적인데 비해 남성은 왜 나이가 80이 넘어도 정자가 생성되는 걸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여성은 태어날때부터 난자를 가지고 태어나고 매달 생리를 해서 난자가 소진되면 폐경을 맞는데요.

그에 비해 남성은 80에도 임신에 성공한 경우를 보면 정말 신기한 기분이 듭니다. 남자도 갱년기가 있다고 알고 있는데

수태 능력은 왜 남자와 여자가 차이가 나는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남성과 여성의 차이는 생식세포가 만들어지는 방식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여성은 태아 시기에 난자가 거의 완성된 상태로 만들어지고, 이후에는 새로 생성되지 않습니다. 출생 시 이미 일정 수를 가지고 시작해 매달 소모되다가 일정 수준 이하로 줄어들면 폐경이 발생합니다.

    반면 남성은 정자를 계속 만들어내는 구조입니다. 고환 안에 정자를 만드는 줄기세포가 존재해 평생 분열과 성숙을 반복합니다. 이 때문에 나이가 들어도 정자 생성 자체는 유지됩니다.

    다만 남성도 나이가 들면서 변화가 있습니다.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고 정자 수, 운동성, DNA 안정성이 점차 떨어집니다. 그래서 임신이 가능하긴 하지만, 젊을 때보다 임신 확률은 낮아지고 유전적 이상 위험이 일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성은 왜 이런 구조를 갖는지에 대해서는 생물학적으로 에너지 효율과 임신·출산 부담과 관련이 있습니다. 난자를 미리 만들어 두고 선택적으로 배출하는 방식이 생존에 유리했던 것으로 해석됩니다. 반면 남성은 지속적으로 많은 정자를 생산해 수정 기회를 높이는 전략을 취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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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우리 신체는 남성과 여성이 서로 다른 생물학적 전략을 가지고 태어나는데요, 여성의 경우에는 평생 사용할 난자 세포의 수를 태어날 때부터 이미 한정적으로 가지고 태어납니다. 시간이 흐르며 매달 난자가 소모되고 일정 연령에 도달하면 난소의 기능이 자연스럽게 마무리되는 완경기를 맞이하게 되지요. 이는 노화된 신체로 임신과 출산을 감당하는 것이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위험할 수 있기에, 신체를 보호하려는 자연의 섭리이자 정교한 생체 조절 시스템이라고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이와 달리 남성의 몸속에는 정자를 계속해서 만들어낼 수 있는 일종의 줄기세포인 '정원세포'가 존재합니다. 이 세포들은 멈추지 않고 자기 복제와 분열을 반복하며 새로운 정자를 생성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나이와 상관없이 정자 생산이 가능합니다. 물론 세월이 흐르면서 남성 호르몬 수치가 낮아지고 정자의 운동성이나 유전적인 질이 예전보다 떨어질 수는 있지만, 공장의 기계가 멈추지 않고 계속 돌아가는 것처럼 생성 자체는 80세가 넘어서도 지속되는 특징을 보이게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