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과 여성의 차이는 생식세포가 만들어지는 방식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여성은 태아 시기에 난자가 거의 완성된 상태로 만들어지고, 이후에는 새로 생성되지 않습니다. 출생 시 이미 일정 수를 가지고 시작해 매달 소모되다가 일정 수준 이하로 줄어들면 폐경이 발생합니다.
반면 남성은 정자를 계속 만들어내는 구조입니다. 고환 안에 정자를 만드는 줄기세포가 존재해 평생 분열과 성숙을 반복합니다. 이 때문에 나이가 들어도 정자 생성 자체는 유지됩니다.
다만 남성도 나이가 들면서 변화가 있습니다.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고 정자 수, 운동성, DNA 안정성이 점차 떨어집니다. 그래서 임신이 가능하긴 하지만, 젊을 때보다 임신 확률은 낮아지고 유전적 이상 위험이 일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성은 왜 이런 구조를 갖는지에 대해서는 생물학적으로 에너지 효율과 임신·출산 부담과 관련이 있습니다. 난자를 미리 만들어 두고 선택적으로 배출하는 방식이 생존에 유리했던 것으로 해석됩니다. 반면 남성은 지속적으로 많은 정자를 생산해 수정 기회를 높이는 전략을 취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