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3기)은 꼭 수술만이 답일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치질3기는 수술만이 답일까요?

이제는 수술을 해야되나 고민중에 있습니다ㅜㅜ

피도나고 통증도 매일은 아니지만

며칠에 한번씩 이러니

수술고민을 안할수가 없는데

직장인이라...내년쯤에 그만둘듯한데

그때까지 약먹고 바르고 참는게 맞는지..

효과좋은 방법 있을까요?ㅜ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40대 여성 직장인으로서 일과 병행하며 3기 치질로 인한 통증과 출혈을 견디는 과정이 무척 고되고 고민스러우실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3기 치핵이라고 해서 당장 오늘내일 무조건 수술을 해야만 하는 절대적인 상황은 아닙니다. 치핵 3기는 배변 시 탈출한 조직을 손으로 밀어 넣어야 들어가는 상태를 말하는데, 만약 직장 생활 등의 이유로 당장 수술이 어렵다면 내년 퇴사 시점까지 약물 치료와 철저한 보습 및 배변 관리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수술 시기를 완충하는 선택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치질 수술은 암 수술처럼 생명을 위협하여 급하게 시행하는 수술이 아니라 환자가 느끼는 삶의 질 저하와 통증의 빈도를 기준으로 시기를 결정하는 대표적인 선택적 수술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며칠에 한 번씩 발생하는 피와 통증을 완화하고 내년까지 버티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교정과 적극적인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비수술적 관리법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화장품이나 약보다 중요한 것은 변기에 앉아 있는 시간을 3분 이내로 줄이는 배변 시간 단축입니다. 스마트폰을 보며 오래 앉아 압력을 가하는 행위는 치핵을 급격히 악화시키므로 배변이 힘든 날에는 차라리 잔변감이 있더라도 바로 일어나는 것이 좋으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식이섬유 복용으로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야 출혈과 통증이 줄어듭니다. 이와 함께 하루 2~3회, 섭씨 38~40도 안팎의 미지근한 물에 3~5분 동안 엉덩이를 담그는 온수 좌욕을 실천하면 항문 괄약근이 이완되고 혈액 순환이 도와져 통증이 탁월하게 감소합니다. 다만 쪼그려 앉는 자세는 오히려 항문 압력을 높이므로 좌욕기나 대야를 변기 위에 얹어 두고 편안하게 앉아서 진행해야 합니다. 증상이 심할 때는 정맥부전 개선제인 플라보노이드계 성분의 먹는 치질약을 꾸준히 복용하여 항문 혈관의 탄력을 높이고, 통증과 부종이 심한 날에는 국소마취 성분과 소염 성분이 포함된 치질 연고를 항문 안쪽에 살포시 발라주면 증상을 다스리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직장 생활 중에 치질 수술을 받게 되면 회복 기간 동안 앉아 있거나 거동하는 데 제약이 커서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매일 통증이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면 앞서 말씀드린 좌욕과 약물 치료, 그리고 배변 습관 교정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면서 내년 퇴사 시점까지 증상을 조절해 보시길 권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출혈의 양이 멈추지 않고 뿜어져 나오듯 많아져 빈혈을 유발하거나, 탈출한 치핵이 손으로 밀어 넣어도 전혀 들어가지 않고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감돈 치핵 상태가 된다면 이는 응급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지체 없이 대장항문외과를 찾아 전문의와 현재 상태에 대해 상의하시는 것이 안전해 보입니다.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증상이 심할 때는 수술을 고려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참을 이유가 없지요

    그리고 드물지만 치질로 인한 출혈로 응급실을 가야하는 경우도 발생하기도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