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무례했던 면접관, 오히려 합격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될정도로 고민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5월 26일에 한 문구,장난감,팬시,사무용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매장의 직원 면접을 봤었습니다.
규모는 중소규모이고 (직원 수가 약 10~15명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1. 지원은 5월 26일 오후 2시에 했는데 지원한지 30분도 안되어 바로 연락이 왔습니다.
- 이상한 점은 잡코리아로 지원했는데 이력서는 미열람인데 연락이 왔다는 점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지원자 미리보기 기능이 있었나봅니다.
2. 면접시간은 생각보다 오래걸렸습니다. 30~35분 가까이 봤고 마치 대기업 임원이 직접 1:1로 보는 것 같은 심층면접이었는데
아이러니 했던건 면접을 봤던 사람은 사장(대표)이 아닌 중간관리자였던겁니다. 그것도 부재중이라서 대신 본 것도 아니었더군요.
3. 처음에는 예상했던 흐름대로 갔습니다. 그동안 해왔던 경력에 대해서 물어보고 진열하고 매장관리하거나 계산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는지
경험과 관련한 질문이 있어서 있는그대로 "저는 이러한 일을 해왔고 이렇게 경험을 했습니다." 답변을 했는데 문제는 여기서 부터 생깁니다.
4. 경력과 경험까지 한거는 이해 하겠는데 홈플러스 정규직 전환을 어떻게 했는지 관련없는 질문을 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는 "3개월 수습기간 거쳐서 3개월 추가 계약 이후 7개월 차에 정규직 전환 했다"이렇게 답변을 했더니
"어떤 방식으로 평가했으며 어떻게 매장에서 본사로 정규직 전환하는데 있어서 어떻게 올렸는지 제가 다 알지 못하는 인사부분의 전반적인 과정을
하나부터 열까지 일일이 케물었다"라는 점입니다.
심지어 제가 일했던 매장의 인사담당자의 이름과 연락처까지 요구를 했는데 솔직히 개인정보를 이렇게 대놓고 요구한다는 것 자체가 꺼림직했고
이런건 규모가 클수록 오히려 "지양"하는(지향이 아니라) 부분인데 레퍼런스 체크용인 것 치고는 이런 것까지 요구했다는 것 자체가 황당했었습니다.
근데 어차피 밑져야 본전이고 제가 거기서 일을 아무리 설령 못했다고 할지라도 숨겨야 할 정도로 잘못되게 일했던건 아니었으니까
당당하고 과감하게 제공은 했지만, 그 인사담당자 분께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런 요구는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거 왜 제공하는거에요? 설령 말 안해도 된다고 그러셨더라도 제공 안해주면 제가 면접에 있어서 불리하게 작용할거 아닙니까"라고 따져 물을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요. 어쩔 수 없었던 부분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5. 하나 더 황당했던 부분은 제가 홈플러스나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이런 일 저런 일 했습니다"라고 간결하게 대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게 영 성에 안찼는지 구체적으로 조목조목 사소한 것 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말하라고 해서 말이 부득이하게 길어질 수 밖에 없었다는 부분입니다.
예로 들어서 저는 "온라인 몰에서 주문해온 상품을 가져오면 분류해서 배송하기 전까지의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이렇게 말했으면 넘어가면 되는 것을
"단말기에 주문이 들어온 상품을 확인하고 해당되는 상품을 가져와서 바코드로 스캔하면 가져온 것으로 처리되어 이걸 반복한 뒤에 지정된 장소에 가져오면 트레이에
바구니가 여러가지 있고 라벨이 각각 붙여져 있는데 가져온 상품을 스캔해서 해당되는 바구니에 넣고 라벨에 있는 바코드를 찍으면 분류과정이 끝나 작업이 끝나면
배송기사가 담아가서 가져가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마치 상황일지를 일일이 다 설명을 하도록 물어봤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심층면접이라 하더라도 이렇게까지 물어보지는 않는데 왜 이렇게 까지 했는지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면접은 솔직히 "오히려 면접을 통과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상황"이다.
차라리 저건 떨어지는게 납득이 되고 오히려 정반대로 통과되는게 말이 안되는 면접이다 할 정도로 지나친 TMI(Too Much Information)식 면접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면접 어떻게 봐야할까요, 설령 합격되더라도 고민이 너무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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