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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지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우리와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

안녕하세요. 고산지대에 일반인들이 오르면 산소가 부족해서 여러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기서 계속해서 대대손손 살아오신 분들의 경우 우리 일반인들과 비교했을때

신체적으로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적은 산소로도 잘 살아가기위해 어떻게 몸이 변화했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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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가장 확연한 차이는 고산지대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일반인보다 혈액속의 적혈구 함량이 월등하게 높은 겁니다. 감사합니다.

    1명 평가
  • 산소가 희박한 고산지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산소가 적은 환경에 적응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고산지대에 사는 사람들은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적혈구의 수가 많습니다. 적혈구는 우리 몸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데, 산소가 부족한 고산지대에서는 적혈구가 조직 세포에 공급하는 산소의 양이 줄어들게 되므로, 적혈구의 수가 증가하면 산소 운반 능력도 그만큼 증가하게 됩니다. 수치상으로 보면 일반인의 적혈구 수는 약 450-500만개인데, 특정 고산지대에 적응한 사람의 경우 700만개가 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고산지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유전체의 여러 부위에서 후성유전학적 변경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되는데, 이러한 변경은 적혈구 생산, 포도당 대사, 골격근육 발달 등에 관련된 유전자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즉, 고산지대에 사는 사람들은 산소가 희박한 환경에 적응해야 하므로, 적혈구의 수가 증가하고, 산소 운반 능력이 강화되며, 특정 유전자의 후성유전학적 변경이 일어나는 등의 변화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경태 전문가입니다.

    고산지대에 사는 사람들은 혈액 내 적혈구의 수가 더 많습니다. 이는 산소 운반 능력을 높여 저산소 환경에서의 생존을 돕습니다.

    이들은 혈액 내 헤모글로빈 농도가 높아져 산소를 더 효과적으로 운반할 수 있습니다. 헤모글로빈은 혈액에서 산소와 결합하여 조직에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 안녕하세요. 박온 전문가입니다.

    고산지대에 사는 사람들은 낮은 산소 환경에 적응해 신체적으로 몇 가지 변화가 있어요.

     혈액 내 헤모글로빈 수치가 높아 산소 운반 능력이 뛰어나고, 폐활량이 일반인보다 더 큽니다. 이런 신체 변화는 적은 산소에서도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기 위함이죠. 또한, 모세혈관이 발달해서 산소를 더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고산지대에서도 큰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는 거죠.

  • 안녕하세요.

    일반 사람들은 보통 해발 2000m 이상 올라가 장시간 머물면 산소가 부족해져 호흡이 가빠지고 두통이나 어지러움, 탈진 등이 일어나며 심각할 경우 저산소증에 빠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페루 안데스산맥에서 해발 4338m 고지대에 살고 있는 케추아족은 고산지대에서 태어나 평생을 살아도 저산소증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시러큐스대, 미시간대 연구팀은 고산지대에 사는 케추아족에게서 EGLN1 유전자가 공통적으로 많이 발현되는 사실을 알아내고 이를 검출할 마커 5가지를 함께 발굴했다고 합니다. 케추아족은 이미 수천 년 전부터 해발 3000m 이상 고지대에서 대대손손 살아왔는데요, 연구팀은 케추아족 429명과, 미국 저지대에 살고 있는 94명의 유전정보를 분석해 비교했보았습니다. 그 결과 고지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EGLN1 유전자 발현 정도가 훨씬 크다는 사실을 알아냈는데, 이 유전자는 세포에 산소가 부족할 때 일어나는 저산소증을 제어하는 단백질을 만들게 됩니다. 즉 오랜 시간에 걸쳐 케추아족이 저산소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EGLN1 유전자가 크게 발현하도록 진화해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고산지대 사람들은 혈액 내 적혈구 수가 증가하여 산소 운반 능력이 향상되었고, 폐활량 또한 증가하여 적은 산소로도 충분한 호흡이 가능합니다. 또한, 혈관 확장을 통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의 효율을 높여 에너지 생산을 최적화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홍성택 전문가입니다.

    고산지대에 사는 사람들은 일반인들과 비교해 여러 신체적 적응을 통해 저산소 환경에 잘 적응해 있습니다. 이들은 적혈구 수가 증가하여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이 높아지며, 헤모글로빈 농도가 증가하여 산소를 더 효과적으로 운반합니다. 또한, 폐의 용적이 커져 산소 흡입 효율이 향상되고, 심장도 더 강하게 작용하여 혈액을 효과적으로 순환시킵니다.

    이 외에도, 고산지대 주민들은 대사 과정에서 산소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능력이 향상되며, 저산소 환경에 대한 내성이 높아집니다. 이러한 신체적 변화는 세대에 걸쳐 유전적으로 형성된 결과로, 고산지대에서의 생존에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