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경우에 항염증제,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예전부터 궁금한 점이 있어서 질문 남겨 봅니다.
우리 몸에서는 여러 가지 면역 시스템을 사용하여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염증 반응이나 체온 상승 또한 이러한 시스템 중 하나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병에 따라 항염증제나 항히스타민제, 해열제 등 몸의 자연 면역 시스템을 억제하는 약물이 처방되기도 합니다.
이 경우 면역 시스템을 억제하였으니 병의 악화가 야기되지 않나 싶습니다.
다른 이유가 있어 약으로의 처방이 가능한 거 같은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의사입니다.
우리의 면역은 외부로부터 침입에 대해 우리의 몸을 보호하는 역활을 담당하죠. 바이러스나 균이 유입시 면역체계가 반응하여 이를 이겨 내기 위해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데, 이런한 염증반응이 과도할 경우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격거나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약물치료를 통해 이러한 과정을 좀더 수월하게 넘길 수 있도록 돕는 역활을 합니다. 면역 억제와는 다릅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항염증제는 염증 반응을 조절하여 통증, 부기, 발적 등의 증상을 완화시킵니다. 염증은 면역 체계의 자연스러운 방어 과정이지만, 때로는 지나치게 강하거나 장기간 지속될 경우 조직 손상이나 다른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관절염과 같은 만성 염증성 질환에서 항염증제는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관리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반응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알레르기는 면역 시스템이 무해한 물질에 과민 반응을 보이는 경우로, 이때 히스타민이라는 화학물질이 방출되어 가려움증, 붓기, 코막힘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항히스타민제는 히스타민의 효과를 차단하여 이러한 증상을 완화합니다.
해열제는 발열을 감소시키는 데 사용되며 치료제는 아닙니다. 발열은 감염에 대한 면역 반응의 일부입니다. 그러나 고열은 자체로 불편함을 주고, 때로는 위험할 수 있어, 특히 어린이나 다른 건강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해열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이러한 약물들은 면역 시스템의 과도하거나 잘못된 반응을 조절하여 증상을 완화하고, 부작용을 줄이며,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면역 시스템이 적절하게 기능하도록 돕는 것이지, 필요한 면역 반응을 완전히 억제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