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는 비교적 적응력이 있는 민물고기지만, 연못에 바로 넣었다고 해서 항상 잘 적응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물이 너무 탁하거나 냄새가 나지 않는지 확인하고, 수돗물을 새로 채웠다면 염소가 빠진 뒤에 물고기를 넣는 것이 좋습니다. 연못에는 햇빛을 완전히 가리기보다는 일부 그늘과 숨을 곳을 만들어 주고, 수면이 너무 잔잔하면 산소가 부족할 수 있으니 작은 기포기나 순환 장치로 물을 움직여 주세요. 먹이는 아주 소량만 주고 몇 분 안에 먹지 못한 것은 건져내야 남은 사료로 물이 오염되지 않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수온이 급격히 오르거나 밤사이 산소가 부족해질 수 있어 아침에 물고기가 수면에서 계속 헐떡이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큰 물고기나 수달이 접근한다면 망을 씌우거나 은신처를 늘려 피할 공간을 마련해 주세요. 여러 마리를 한꺼번에 넣기보다 상태를 보며 천천히 늘리는 편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