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이 자주 가렵다면 가장 흔한 원인은 외이도 피부의 건조, 습진, 반복적인 자극입니다. 손가락이나 면봉으로 귀를 자주 만지는 습관이 있으면 외이도 피부가 손상되고 보호 역할을 하는 귀지가 제거되어 오히려 가려움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귀지가 너무 적어 외이도가 건조해진 경우나 피부염, 알레르기, 드물게는 곰팡이성 외이도염에서도 가려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귀지가 과도하게 쌓여 외이도를 자극하는 경우에도 비슷한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함께 말씀하신 이명은 가려움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시적인 이명은 피로, 스트레스, 소음 노출 등으로도 발생할 수 있지만, 반복되거나 지속된다면 청력 저하나 중이 질환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은 손가락이나 면봉으로 귀를 파거나 만지는 습관을 줄이고, 귀 안으로 물이 자주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귀에 오일이나 연고를 임의로 바르는 것은 원인에 따라 오히려 악화될 수 있으므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가려움이 수주 이상 지속되거나 귀 통증, 분비물, 난청, 심한 이명이 동반된다면 이비인후과에서 외이도와 고막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에 따라 귀지 제거, 피부염 치료 또는 청력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쪽 귀에서만 지속적인 이명이나 청력 저하가 있다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