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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견한오솔개199
대견한오솔개199

잠을 적게 자도 괜찮은 사람과 많이 자야만 하는 사람의 결정적 차이는 뭔가요?

어떤 사람은 잠을 적게 자도

다음 날 활동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거나 개운하고

어떤 사람은 잠을 평소에 많이 자는데도

상당히 피곤해서

평소에 잠을 자는 패턴이 완전히 상반되는 경우를 볼 수도 있습니다

건강 상태나 혹은 만성적인 피로 등도 관계가 있겠지만

그거 외에 기본적인 체질이나 유전적으로 봤을 때

잠을 적게 자도되는 사람과

잠을 많이 자야만 하는 사람의

기본적인 차이가 있을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사람마다 필요한 수면시간은 유전적 수면조절유전자가 깊은 회복을 얼마나 빨리 달성하느냐를 결정해서 일부는 4~6시간만 자도 정상적인 인지기능을 유지합니다.

    반대로 회복 효율이 낮은 사람은 슬로우웨이브 수면 비율이 낮거나 기초대사나 스트레스축 활성도가 높아서 같은 시간을 자도 피로가 더 남는것이 뇌파, 유전 연구에서 반복 확인됩니다.

    감사합니다.

  • 잠을 적게 자도 괜찮은 사람과 많이 자야 하는 사람의 가장 근본적인 차이는 유전적 요인에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특정 유전자 변이를 가진 사람들은 수면의 질과 효율이 높아 짧은 수면으로도 뇌의 피로 물질을 빠르게 제거하고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동일한 회복을 위해 더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는 단순히 체력이나 정신력의 문제가 아니라 뇌 신경 전달 물질과 생체 시계를 조절하는 타고난 생물학적 메커니즘이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으로 훈련으로 바꾸기 어려운 기질적 특성입니다.

  • 가장 큰 이유는 개인별 유전적인 차이입니다.

    적게 잠을 자는 사람들은 수면 효율성을 높이는 특정 유전자 변이(DEC2 등)를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보통 7~9시간의 수면이 필요한데 비해 4~6시간만 자고도 충분히 수면을 취한 것처럼 회복되기에 일상에서 피로를 느끼지 않습니다.

    즉, 유전적 변이 덕분에 짧은 시간 동안에도 깊은 수면을 매우 효율적으로 취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는 의도적으로 수면 시간을 줄이는 일반적인 '수면 부족' 상태와 근본적으로 다른데, 보통 수면이 부족하면 다음 날 졸림, 인지 기능 저하, 집중력 감소를 겪게 되죠.

    결론적으로 수면 필요량은 개인이 통제할 수 있는 습관이 아니라, 대부분 생물학적으로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