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섭취량을 늘리는데도 체중이 계속해서 빠집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위염 질환?

복용중인 약

한시움정, 파마레바미피드정, 메부란정, 모티리톤정

95년생 172cm 80kg 초반대 오후 8시에 일어나는 야간근무자입니다

4월 중순 간수치때문에 하루 1000~1200칼로리 정도 먹고 출퇴근길 빨리 걸어다니는 운동을 3주간 해서 92kg에서 84kg까지 감량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5월 초 명치가 눌리는 등 위염증상이 생겨서, 5월 중순 위내시경을 했고 헬리코박터 검사 정상, 위염판정 받아 2주째 한시움정, 파마레바미피드정, 메부란정, 모티리톤정 약을 복용중입니다.

그런데 체중이 계속 감량되는 추세입니다.

백미밥이나 계란찜, 두부등 유동식만 했을 때는 무게가 빠지는게 이해는 갔는데 최근에는 나름의 정상식을 하고 있는데도 체중이 계속 줄어들고 위장도 식후 무거워집니다.

일주일간 기상소변 후 체중 변화는 81.9→82.2→82.6→82.3→82.2→81.9→81.6→81.5(현재) 입니다. (그 전에도 83에서 82까지 줄어드는 추세가 많았음)

현재 3끼 전부 챙기고 있고 2끼와 3끼 사이 간식도 챙기고 있어 1800~2200사이를 유지중입니다.

현재 식후 1시간 뒤 위장이 무거워지고 살짝 압박을 받는 느낌과 함께 등 중앙도 기분나쁘게 울리는? 쓰린? 듯한 느낌이 옵니다 막 아프진 않아요

이틀씩 살짝 묽은 변이나 정상변 위주로 보다가, 마지막 식사를 백미밥과 목살 수육, 깻잎 새우젓 등으로 먹고 기상 후 82.6kg가 나왔다가 물설사 이후 저렇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82.2kg 구간에서도 물설사를 한 번 하고, 어젠 아무 증상 없다가 오늘 기상 후 잰 81.5kg에서도 식사를 하고 나서 설사를 했습니다. (첫번째사진)

평상시엔 7천보 정도를 걸으면서 활동하다가, 어제는 15000보 정도를 걸었습니다. 대신 칼로리도 좀 늘려서, 평소 2000칼로리 근처로 먹던 걸 2500~2600칼로리로 늘려 먹었는데 명치도 조금 답답하고 등 중앙도 기분나쁜 뻐근함(아프진 않은)도 있었고, 거기에 살도 빠지니까 좀 불안해집니다.

제가 강도높은 일을 하는 게 아니라 그 자리에 서서 일을 하는 시간이 더 많고 해서 칼로리 소모가 그리 크진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대신에 수면무호흡증이 있고, 최근 3일은 경사베개로 몸을 세워서 잤습니다.

만약 큰 병일 확률이 있는지, 무슨 검사를 받아야 좋을지..

위내시경 전 복부초음파로는 지방간 말고는 이상없었고, 위내시경으로는 식도염 조금과 위장벽애 하얀 줄같은게 있는 위염이라고 판정받았습니다. 평소 식단사진과 마지막은 혈액검사 결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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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꼼꼼하게 기록해주셔서 상황 파악이 잘 됩니다. 먼저 혈액검사부터 안심되는 부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혈액검사 결과는 전반적으로 양호합니다. 간수치(AST 32, ALT 24, 감마지티피 17)는 정상 범위이고, 4월에 문제였던 간수치가 잘 회복됐습니다. 당화혈색소 4.9%로 당뇨도 아니고, 신장기능(크레아티닌 0.85), 빈혈 수치(혈색소 14.8), 백혈구, 혈소판 모두 정상입니다. 콜레스테롤도 양호합니다. 암이나 큰 전신질환이 있을 때 흔히 보이는 빈혈, 염증 수치 상승, 간·신장 이상 같은 신호가 지금 검사에는 없습니다. 이건 꽤 안심되는 소견입니다.

    체중 변화를 냉정하게 보면, 사실 지금 일주일 데이터(81.9 → 81.5)는 0.4kg 변동인데 이건 하루 수분 차이 범위 안입니다. 설사를 여러 번 하셨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분 손실로 충분히 설명됩니다. 진짜 의학적으로 의미 있는 체중 감소는 의도하지 않았는데 6개월에 5% 이상 빠지는 경우인데, 지금은 거기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4월에 의도적으로 1000~1200칼로리 저열량 식단과 운동으로 92에서 84까지 8kg를 빼신 그 흐름의 여파, 그리고 위염으로 위장 기능이 떨어진 상태가 겹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증상들, 즉 식후 1시간 명치 압박감, 등 중앙의 쓰린 듯한 울림, 묽은 변과 간헐적 물설사는 위염과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상당 부분 설명됩니다. 위염이 있으면 위 배출이 느려져서 식후 더부룩하고 무겁고, 등으로 통증이 방사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복용 중인 약(한시움-위산억제제, 레바미피드-위점막보호제, 모티리톤-위장운동촉진제)은 적절한 조합이고, 위염 약은 2주로는 부족하고 보통 4주에서 8주는 써야 증상이 잡힙니다.

    다만 설사가 반복되는 부분은 위염 약만으로 설명이 다 안 됩니다. 등 중앙 불편감과 지방간이 있다는 점을 합치면, 췌장 효소(아밀라아제, 리파아제) 검사를 한 번 받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번 혈액검사에 췌장 수치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또 지속되는 설사에 대해서는 대변검사(잠혈, 염증 표지자)를 추가하면 장 쪽 원인을 선별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지금 데이터상 큰 병을 시사하는 신호는 없습니다. 현재 체중 변화는 설사로 인한 수분 손실과 이전 다이어트 여파 범위로 보입니다. 다음 단계로는 현재 다니는 내과에서 췌장 효소 혈액검사와 대변검사를 추가로 요청하시고, 위염 약은 처방대로 충분한 기간 복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칼로리를 억지로 늘리기보다 위장에 부담이 적은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시는 게 지금은 더 중요합니다. 설사가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변에 피가 섞이거나, 야간에 식은땀과 함께 체중이 본격적으로 빠지기 시작하면 그때는 더 정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채택 보상으로 14.28AHT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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