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아이 친구문제 때문에 문의합니다

저희 아이는 초6,남아입니다

소규모학교라 후배들과도 잘 아는 사이입니다

지난 토요일 저희애(A), 5학년 남아(B),6학년 친구(C),

6학년 친구2명

총 5명이서 학교 운동장에서 B의 장비들로 야구를 했고

친구1명과 B는 피시방에 가고

나머지3명은 야구를 더 하다가 B가 운동장계단에

자기 글러브와 공을 놔두라해서 저희애(A) 혼자

친구들2명이 딴짓하고 있을때

글러브에 공을 끼운채로 놔두고 집에 오고

나머지2명(C포함)은 피시방으로 갔답니다

(운동장에서 같이 나옴)

일요일에 B포함 6학년 아이들 여럿이 논다는것만 알고있는 상태로

A는 집에 있었는데 B가 계속 전화가 와있고

카톡으로 무슨일인지 맞추면 선생님께 말하지 않겠다고 해서

A가 전화했는데 받지않아 뭔말인지 모르겠고

잘못한게 있음 얘기해달라고 카톡을 남겼고

나머지 친구 3명에게 물어보려 전화하니 받지 않았습니다

B가 답이 왔는데

C가 A가 공을 마음대로 던져서 잃어버렸다고 하더라고 해서

세명 카톡방을 만들어 왜그런말을 했냐고 물었습니다

아이들의 대화내용은

토요일 학교운동장 계단에 놔둔 글러브는 있는데 공이 없어서

B가 A는 자기물건을 함부로 쓴다

C는 A가 공을 마음대로던져 잃어버렸다

그런식으로 얘기해서 A가 아니라고 하니

B는 예전에 자기 배트는 써도 되는데 글러브는 쓰지마라고 했는데

(평소 학교 신발장에 놔둠)

A가 썼다고 자기물건을 함부로 썼다는 말이었고

A는 너꺼 써도 되냐물으니 그래라해서 모르고 썼다고

미안하다고 다신 쓰지 않겠다고 하니

B는 분명히 말했는데 모르겠다고 거짓말한다고

6학년들에게 알리겠다하고

A가 공도 던지지 않았고 글러브에 끼워뒀는데 없다고하니

어쨌든 마지막에 만진건 나니까 미안하다고 하니

B가 이제와서 미안하다한다며

기물파손 어쩌구 범죄관련된 글을 올리길래

무슨공이냐고 사주겠다하니

B가 돈보다 마음이 어쩌고해서

처음엔 당황했고 글러브에 끼워놨는데 없어졌다하니 어쨌든 마지막에 만진건 나니까 사과했는데 범죄라해서 사주겠다 한거고

글러브도 모르고 쓴거라 미안하다고 다신 쓰지않겠다고 했고

몰랐다가 조금전에 안거라 지금 사과하는거라고

다시한번 정리해서 얘기하니 더이상 답글이 오지 않습니다

소규모학교라 후배들과도 잘 알고 지내는데

B가 거짓말쟁이라 소문내서 다른 아이들과도 원만히 지내지 못할까 A가 걱정을 많이 하는데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을까요?

좋게 해결하려고 사과했는데 잘 한건지도 모르겠고

친구C도 잘지내는 아이였는데 너가 함부로 던져 잃어버렸다는식으로

얘길해서 실망감이 크다는데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A가 사실관계를 차분히 설명하고 사과한 것은 잘한 행동입니다. 다만 공의 행방까지 A의 잘못이라고 인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화 내용은 보관해 두고, 더 이상 아이들끼리 공방하지 말고 필요하면 부모와 담임이 사실관계를 함꼐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소문 걱정보다 A가 거짓말하지 않고 책임질 부분만 책임지는 태도를 배우게 해주세요

  • 안녕하세요. 보육교사입니다.

    아이고.. 정말 마음이 아프고 걱정되실 거 같아요

    먼저 일단은 아들이 잘못한 거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어보고 써도 된다고 해서 쓴 거고 글러브에 공을 끼워서

    잘 놔뒀는데 없어진 것까지 마지막으로 만진 벗은

    자기라며 사과한 거 정말 예의바르고 잘한 거예요.

    그런데 상대방이 마음대로 소문내고 범죄 같은 말까지

    꺼낸 건 전혀 옳지 않은 행동이었죠ㅜㅜ

    일단 아들의 마음부터 먼저 꼭 다독여주세요.

    너가 거짓말한 거 아니고 잘못한 것도 없다고 엄마가

    믿고 있다고 분명히 말해주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지금 제일 필요한건 아이가 자기편이 있다는걸 느끼는게 필요할 거 같습니다. 혼자서 이 일을 감당하려고 하면 더 힘들어하니까

    엄마가 함께 한다는 걸 꼭 느끼게 해주세요.

    그리고 이제 더이상 혼자서 메시지 보내거나 사과하거나

    하지 않는 게 좋아요. 이미 충분히 사과했고 설명도 했으니

    그 이상은 보내지 마세요~~ 상대방이 계속 그런 식으로

    말하면 더 말할수록 오히려 상대방이 붙잡을 수도 있답니다.

    답장이 오지 않는건 그쪽이 할 말이 없어서 그런거지

    절대로 아들이 잘못해서가 아니라고 봐요

    만약 정말로 다른 아이들에게 거짓으로 소문을 내기

    시작하면 그때는 담임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하세요.

    사실관계를 정리해서 한번 정중히 말씀드려 보는 것입니다.

    소규모 학교라서 오히려 선생님께서 일찍 알고

    중간에 잡아주시면 더 빨리 정리될 수도 있답니다.

    그리고 친구 C에 대한 마음도 아들이 많이 아플 거예요.

    그 친구도 지금 상황을 정확히 모르고 누가 말해준대로

    믿고 있을 수 있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실이 알려지게

    되니까 너무 급하게 마음 쓰지 않으시면 좋겠어요

    진심으로 사과하고 설명했으니까 그걸로 할건했다ㅈ봅니다.

    나머지는 시간이 해결해 줄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가장 중요한건 아들이 혼자서 너무 스트레스받고 힘들지않게

    계속 이야기 들어주고 아이를 잘 위로해 주세요.

    지금은 마음이 아프지만 이런일 겪으면서 진짜 친구가

    누군지 알게되고 이번기회로 단단해지게 될 거라 봅니다

    아무쪼록 잘 해결이 될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저도 이번일이 원만하게 잘 해결되길 바라겠습니다.

    기운 내세요~!!

  •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우선 아이A에게는 마음을 다독여 주세요

    B가 시키는대로 다 했고, 모르고 쓴것에 대해서는 깔끔하게 사과를 하고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B가 흥분한건 오바고, C는 거짓말 한겁니다. A는 떳떳한거니 학교가서 눈치보거나 억울해 할 필요가 없다고 알려주세요.

    C에 대해서 거짓말한거는 큰 상처를 받았을 겁니다. 앞으로 C와는 약간의 거리를 두고 신중하게 지내자 라고 조언해 주세요.

    그리고 소문에 대해 대처법도 알려주세요. C가 오해해서 잘못 말한거니깐 오해하지 마라고 친구들한테 말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미영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A가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모르는 부분은 사과한 대응은 충분히 잘한 편입니다. 이제 반복해서 사과하거나 배상부터 약속하기보다 카톡 내용을 보관하고, 공의 행방은 함께 확인하도록 하세요. B가 거짓말쟁이라는 소문을 퍼뜨리거나 압박이 계속되면 담임에게 감정없이 사실관계만 전달해 중재를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