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가전제품
보컬 녹음시 사용할 헤드폰 추천부탁드립니다
높은 음역대부터 낮은음역대까지 잘 들리고 귀가 눌리지 않아 편안한 모델이면 좋겠습니다.
보컬 녹음할 때 사용할 거고 가격은 많이 안 비싸면 좋을 거 같습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모델 이름보다 먼저 정해야 할 조건이 두 가지 있어요. 하나는 밀폐형이어야 한다는 거예요. 보컬 녹음은 헤드폰으로 반주를 들으면서 마이크 앞에서 부르는 건데, 개방형이나 밀폐가 약한 제품은 헤드폰에서 새어 나온 반주 소리가 마이크로 들어가서 녹음본에 얇게 깔립니다. 그래서 스튜디오용은 전부 밀폐형이고, 구매 페이지에 클로즈드백이나 밀폐형이라고 적힌 것만 고르시면 됩니다. 다른 하나는 유선이어야 한다는 건데, 블루투스는 소리가 몇십 밀리초 늦게 와서 반주에 맞춰 부르면 박자가 밀려 녹음됩니다.
그 조건 안에서 편안함과 소리 밸런스를 같이 보면 이 정도가 무난해요. 오디오테크니카 ATH-M40x는 10만 원대 초반에 밸런스가 평평해서 내 목소리가 있는 그대로 들리고, 소니 MDR-7506은 오래된 모델이지만 전 세계 녹음실에서 아직도 쓰는 표준이라 고음이 또렷해서 음정 확인에 좋습니다. 대신 이 둘은 이어패드가 얇아서 두 시간 넘게 쓰면 귀가 눌린다는 분들이 있어요. 귀 눌림이 제일 신경 쓰이시면 베이어다이나믹 DT770 프로가 벨벳 패드에 공간이 넓어서 안경을 껴도 편하고 저음도 충분한데, 대신 20만 원 가까이 하고 80옴 버전은 스마트폰에 직결하면 소리가 작습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꽂아 쓰실 거면 80옴, 폰이나 노트북에 바로 꽂으실 거면 32옴을 고르세요.
편안함 문제는 제품보다 착용 방식으로도 꽤 해결돼요. 녹음할 때는 한쪽 귀만 덮고 반대쪽은 귀 뒤로 살짝 젖혀 내 생목소리를 같이 듣는 분들이 많은데, 이렇게 하면 음정이 훨씬 잘 잡히고 귀 압박도 절반이 됩니다. 그리고 반주 볼륨을 크게 올리지 마세요. 볼륨이 크면 헤드폰 새는 소리도 커지고 귀도 빨리 피로해집니다. 마이크 소리를 헤드폰으로 같이 들으면서 부르는 다이렉트 모니터링 기능이 있는 인터페이스면 반주는 작게, 내 목소리는 살짝 들리게 섞어 두는 게 제일 편합니다.
고르실 때 한 가지만 더 보시면, 이어패드가 교체되는 제품인지 확인하세요. 녹음용 헤드폰은 패드가 먼저 닳는데 교체 패드가 따로 팔리는 모델이면 몇 년 더 쓰고, 두툼한 서드파티 패드로 바꿔 끼우면 귀 눌림도 줄어듭니다. 위에 적은 세 모델은 전부 패드가 따로 나옵니다.
안녕하세요
AKG K371
가격은 10만 원대 후반에 구할 수 있어요
시작 소리부터 고음까지 소리 균형이 아주 잘 맞고 자연스럽구여
이어패드가 진짜 폭신해서 귀를 안 누르고 살포시 감싸줘서 제가 사용하고 있어요
장시간 녹음해도 귀나 머리가 안 아파요
다른건 Audio-Technica ATH-M40x 모델이에요
가격은 10만 원대 초중반??
낮은 음역대와 높은 음역대 소리가 또렷해서 본인 목소리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좋아요
처음 착용했을 때 귀를 살짝 조이는 느낌이 들 수 있으니까 쓰기 전에 밴드를 살짝 늘려주면 훨씬 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