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차니즘 극복할수 있게 도움주는방법이
고1여자아이 엄마 입니다.
아이가 아무것도 하기 싫어하고
점점 무기력해 지기만 하는데요..
옆에서 뭔가 도와줄 방법이 없을까요?
알을 깨고 나올때까지 기다려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무기력·회피가 단순한 ‘귀차니즘’이 아닐 때가 많습니다. 사춘기·학업 스트레스·자존감 저하·수면 불규칙·우울 초기 단계 등이 겹치면 의욕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몇 가지는 부모가 비교적 안전하게 도와줄 수 있고, 몇 가지는 의료적 점검이 필요합니다.
1. 먼저 확인해야 할 신호
다음이 보이면 단순 성향 문제라 보기 어렵습니다.
수면·식욕의 뚜렷한 변화
예전에 즐기던 활동에 흥미 상실
이유 없는 짜증, 눈물
지각·결석 증가, 성적 급락
“하기 싫다”가 아니라 “의지가 안 생긴다”는 표현
이런 경우는 심리 상담 또는 소아청소년정신과 평가가 도움이 됩니다.
2. 집에서 도울 수 있는 방법
과한 동기부여나 잔소리는 역효과가 큽니다. 환경 조정 중심이 더 안전합니다.
작은 과제부터: “책상 정리 1분”, “오늘 해야 할 것 1개만” 등 부담이 적은 목표로 시작.
리듬 회복 우선: 기상·취침·식사 시간만 규칙적으로 유지해도 에너지 회복이 빠릅니다.
비평이 아닌 관찰 중심 대화: “왜 안 해?” 대신 “요즘 힘들어 보이는데 에너지 떨어지는 이유를 같이 잡아볼까?”
성공 경험 강화: 아주 작은 성취라도 부모가 과도하게 평가하지 않고 담백하게 인정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환경 단순화: 책상 주변 물건 줄이기, 휴대폰 사용 시간대 제한(강압적 통제가 아니라 상호 합의 형태) 등.
3. ‘알에서 스스로 나오길 기다리기’만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있음
학생 스스로 동기와 체력이 회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장기간 무기력이 지속되면 개입 없이 악화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고1 시기는 학업 부담·사회적 비교·진로 압박이 겹쳐 심리적 탈진이 흔합니다.
지켜보되 무기력 기간이 2~3주 이상 지속하면 전문적인 점검을 권합니다.
4. 상담 접근
반드시 정신과까지 갈 필요는 없습니다.
학교 상담실, 청소년상담센터,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부담 적은 경로부터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자녀분이 고1인데 "아무것도 하기 싫어하고 점점 무기력해 지기만 하는데요"
이 문제 때문에 걱정이 되시는군요
부모님이 옆에서 자녀분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는 노력은 오히려 역료과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자녀분을 사랑하는 마음은 잘 알지만 그 마음이 온전하게 전달이 되는 것은 쉽지 않지요
이런 경우 부모님은 든든한 울타리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우선은 충분합니다.
그 이상은 의료진을 힘을 빌리는 것이 좋습니다.
번아웃일 수도 있고 우울증일 수도 있고 그냥 일시적으로 그럴 수도 있고 가능성은 많습니다.
정신과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같이 가셔서 진료를 받고(진료를 받을 때 보호자분은 진료실 밖에서 기다리는 것이 좋겠지요)
그러면 훨씬 좋아지실 것입니다. 시간이 조금 걸릴수도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좋아질 것입니다.
보호자분 표현을 빌자면 자녀분이 "알을 깨고 나오는 것"을 손쉽게 (자녀분에게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죠
그리고 지금 말씀하신 내용만으로는 정신과 증상이지만 환자분이 호소하는 증상이 정신과 질환이라고 단언해서 말할
수는 없습니다. 갑상선을 비롯한 여러가지 질환으로 인하여 말씀하신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니까요. 과거의 지혜이기도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쓰잘데기 없는 말이 "정신력" "의지" 뭐 이런 말입니다. 힘들어하거나 힘들면 바로 의료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보세요
1명 평가안녕하세요. 천우선 치과 전문의입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무기력해지는 원인을 파악하면 좋겠지만 아이가 말해주지 않으면 힘들겠죠 학업 문제이거나 교우관계 문제 일수 있습니다 일단은 아이에게 약간의 시간이 필요할 수 있으니 지켜보시면서 아이 심정을 잘 살펴야 겠습니다 그리고 일단 아이가 잘하는 것을 찾아서 칭찬을 많이 해주세요 무언가 자신감이 떨어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