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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장애

김두봉
김두봉

오늘 어머니한테 이렇게 카톡을 보낼려고 합니다

엄마가 누수로 인한 망상장애로 제가 수년째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제 엄마 전화만 와도 심장이 두근두근 제가 불안장애가 생겼습니다 저도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병원을 갈까 햇지만 얼마전에 이모가 엄마가 이상하단걸 알고 저한테 전화가 와서 이모한테 하소연을 하고 나니 제가 그동안 마음속에 응어리진게 풀리는 느낌이고 몸이 한결좋아지더라구요 지금 엄마랑 안본지 4개월째고 이모가 엄마를 데리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누수문제를 잊게 노력하고 잇습니다 이모는 엄마가 망상이 잇다는 말을 못하고 잇구요 말햇다가 엄마가 이모를 손절할게 뻔하거든요 그래서 엄마가 망상문제는 못고친다 하더라도 밤마다 환청때메 잠을 못자는 문제가 더 심각하니 이거때메 병원무조건 가야되니 제가 엄마한테 다 얘기할려고 합니다 진짜 이게 제가 할수 잇는 마지막 카든데 이렇게 보내도 될까요? 제일 걱정되는게 엄마가 이거보고 저를 안본다거나 열받아서 쓰러진다거나 더 상태가 악화된다거나.. 진짜 고민이 많네요 근데 이방법말곤 더이상 방법이 없는거 같아요

엄마 내가 엄마 보험료때메 계속 이러는줄 아나

내가 전에 뭐라고 햇노 엄마 망상장애랑 강박증에 불안장애 있다고 햇제?

엄마 누수문제로 내한테 몇년전부터 얘기햇노?

처음부터 지금까지 집은 아무 이상이 없었다

나는 엄마가 너무 예민해져서 자꾸 엄마약속 없는날은 평일이고 주말이고 밖으로 데리고 나갈려고 했고

코로나때 내 집나가면서 엄마가 봉이랑 누수문제로 내를 얼마나 괴롭혔는지 아나?

밤에 시도때도없이 전화와서 개 입양보내라 집에 문제가 심각하다 마치고 집에 와봐라 내가 얼마나 시달렸는지 아나? 내가 한번 일하다가 엄마전화받고 제발 내좀 살자고 소리지른거 기억하나 그때도 엄마가 화내고 끊엇제?

집은 항상 문제가 없는데 내가 문제가 없다고 하면 화를 내니 내가 엄마 망상깰라고 얼마나 설득을 했고 집생각안하게 평일에도 중간중간 엄마약속없는날 봉이산책할때 나오라하고 마트가고 밥먹으러가고 일욜마다 바람쌔러가고 밥먹으러가고 아무리 애를 써도 엄마는 더 심해졌다

엄마 지금 누수망상 빼곤 멀쩡하다 누수에 대한 망상을 깨야된다 병원에서도 망상장애는 본인이 인정을 하면 백프로 낫을수 잇고 인정안하면 완치가 안된다고 했다

그리고 엄마가 자꾸 이웃에 폐를 끼친다는 강박증도 지금 너무 심하다 봉이 짖는것도 내가 그정도는 괜찮다고 했는데 다들 시끄러운데 참고 있다고 햇제?

내가 지금 봉이 일년반째 데리고 살면서 하루10시간을 혼자 잇는데 짖는다고 관리실에서 민원이 들어오나? 제발 쓸데없는 걱정하지말고 상대방이 어떨꺼라고 엄마 혼자 상상하지마라 그것도 심하니 병이 되는거다 냉장고에서 소리난다고 해서 봉이데리고 엄마집에서 하루잔날 그담날 출근할려고 봉이데리고 차에 태울랫은데 아랫층 아줌마 만낫다 아줌마가 봉이 보더만 개가 마니 아팟다면서요 개 좀보자고 너무 좋아하더라

엄마 여름마다 밤에 실외기 시끄럽다고 다른집에서 머라한다고 에어컨 못틀게 했제? 내가 진짜 이번 여름 2018년만큼 더워서 일하기 진짜 힘들엇는데 엄마 관리비보고 놀랐다 역시나 에어컨 안트는데 엄마 이제 여름에 에어컨 안틀면 열사병걸린다 누수가 있어도 에어컨 튼다고 불 안난다 비염심하면 지르텍 먹고 에어컨 틀면 된다 나도 여름 한달 매일 지르텍먹으면서 에어컨틀고 버틴다 비염이 심하면 엄마가 외출하는 시간에 틀고 집에오면 에어컨 끄면 저녁에 덜덥다고 해도 내말안들엇제?

지금 엄마 제일 급한게 불안장애가 너무 심하단거다 냉장고에 소리난다고 냉장고 앞에 앉아잇는거 천장에서 소리나서 잠못잔다는거 그게 다 엄마가 윗집할매를 너무 과도하게 신경써서 불안장애가 심해진거다 엄마가 소리들린다는거 환청이다

전에 출근하면서 엄마집에 잠깐 들럿을때 엄마 냉장고 앞에 앉아잇엇제 내가 그거보고 얼마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앗는지 아나? 냉장고 앞에 앉아서 소리를 들을려고 시간을 보내는게 무슨 증상인줄 아나?

그리고 내가 잘때 귀마개 해보고 자보랫제? 귀마개하고 소리들리는지 안들리는지 보자고 근데 또 내말 안들엇제? 소리나서 잠못자면 엄마 우리집에선 잠잘자니깐 엘레베이터 교체공사할때 엄마 무릎 안좋으니 엄마랑 내랑 집 한달바꿔서 살자고 했는데 그때도 내말안들엇제?

개도 엄마 원하는대로 내가 데리고 왓으니 이제 엄마할일을 좀 해라 계속 그렇게 살면 병이 올수밖에 없다 우리집와서 청소하고 반찬갖다놓는거도 내가 하지말랫제? 내가 청소안하고 사나 혼자사는데 내만큼 청소 잘하고 밥잘해먹는 애들이 잇나? 나는 이게 뭐하는건데 엄마 망상 다들어주면서 엄마가 하자는데로 다하고 맨날 엄마 데리고 다니고 집에 오면 강아지 보고 있고 내가 평소때 엄마한테 개 좀봐달라고 한적 잇나 한번씩 상태 안좋은날만 내 출근할때 좀 봐주는게 그게 그리 어려운 일이가?

저번에 봉이 피토햇을때도 돈아깝게 왜 입원을 시키냐고 엄마가 봐주면되지 햇제? 엄마가 좋게 좋게 도와주나? 그냥 맘편하게 병원에 맡기고 말지 난 아직도 엄마가 이해가 안된다 1월달에 내 출근할려고 하는데 봉이 피오줌 갑자기 싸서 엄마보고 집에 와서 봐달랫는데 잠깐보다가 괜찮다고 집에 가야된다고 가버렸제? 그래가 내 그날 알바 없어서 혼자 일하다가 불안해서 8시에 문닫고 집에 들어왓다 그러고 그날 밤부터 밥안먹고 응급상황와가 밤새고 아침에 병원데려갔고

난 그때도 엄마가 왜 금방 집에 가버렷는지 이해가 안간다 내가 어려운 부탁했나? 그뒤로 봉이 또 혈토햇을때 엄마안불럿다 내가 오죽하면 가게에 봉이 데리고 갈려고 알바보고 우리집와서 봉이좀 같이 데리고 출근하자고 햇겟노 내가 개한테 너무 집착한다고 햇제? 봉이가 전부냐고? 가족이라고 엄마밖에 없는데 엄마가 내를 이렇게 힘들게 하는데 내가 봉이한테 집착을 안하겟나? 나는 엄마 이런거 아무한테도 말할데가 없어가 하소연 못하면 정신병걸릴꺼 같아서 정신과가서 상담하고 약먹은거다

이빨도 몇년전부터 흔들린다고 햇는데 그때도 내가 치과가자고 햇는데 안가고 결국 지금 이빨 다뽑앗제? 엄마 지금 병원가면 상담이랑 약물치료로 나아질수 있는데 끝까지 안가면 나중에는 입원해야될 정도로 심각해진다 또 지나고 후회하지말고 이건 이빨이랑 다르다 엄마 지금 밤에 소리들려서 잠못잔다는거 옛날에는 안그랫제? 그거 병원안가면 더 심해지고 다른 증상도 생긴다 입원할일 안만들려면 빨리 병원가야된다 진짜

내 진짜 엄마한테 할만큼 햇다 엄마가 병원을 안간다면 나는 진짜 더는 못하겠다 엄마는 윗층할매 엘레베이터에서 만나면 심장이 막 뛴다고 했제? 나는 엄마전화만 와도 지금 그렇다

내가 솔찍하게 말하고 해결책을 말하면 화내거나 피하는데 내보고 뭘 더 어쩌라고 전화해서 자꾸 나를 보자고 괴롭히는데? 엄마는 이사가 문제가 아니다 이사도 무조건 가야 되지만 가기전에 병원부터 무조건 가야한다 엄마 이상태로 이사가면 윗집이랑 또 문제 일으킨다

그리고 사진에 보시면 엄마가 이런 류의

증상도 심하신데 신경증도 잇는걸까요? 아직 일어나지도 않는일을 미리 걱정하는게 도가 지나쳐서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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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근처 정신건강의학과 병원 방문하여, (보호자 분만이라도) 상담을 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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