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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상담

견실한도요230

견실한도요230

초점이 느리게 맞춰지고 눈 풀림 증상이 있어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안녕하세요. 요즘 모니터 화면 볼 일이 많아 실내에서 전자기기만 보다시피 생활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며칠 전부터 눈이 멀리 보든 가까이 보든 초점이 느리게 잡히고 자꾸 눈이 풀리는데(흐린눈) 무슨 증상일까요? 피곤해서일까 전자기기 최소화해서 실외 활동 해보고 계속 되면 안과를 가보려 하는데 당장 가보는 게 좋을까요? 이게 난시 문제인지, 시신경 문제인지,, 사시나 안구진탕증 초기 증상인지,, 이런 적이 한 번 도 없어서 당황스럽습니다. 그리고 가까운 시일 내에 시력교정술 받을 예정인데 이런 상태에서 받아도 문제 없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강한솔 의사

    강한솔 의사

    응급의학과/피부미용

    말씀하신 증상 조합으로 보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원인은 디지털 눈피로에 의한 조절 기능 이상입니다. 병태생리적으로는 장시간 근거리 작업으로 모양체근이 지속 수축된 상태가 되면, 근거리와 원거리 전환 시 초점 조절이 지연되거나 풀리는 느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를 조절경련 또는 조절부전으로 설명합니다.

    임상적으로는 가까운 곳과 먼 곳 모두에서 초점이 늦게 잡힘, 순간적인 흐린 시야, 눈이 멍해지는 느낌, 두통이나 눈 뒤 압박감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난시는 보통 지속적인 흐림이 특징이고, 시신경 질환은 시야결손이나 색각 저하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현재 서술과는 양상이 다릅니다. 사시나 안구진탕증은 타인이 보기에도 눈 위치 이상이나 떨림이 관찰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갑작스러운 단독 증상으로 시작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다만 아래 증상이 하나라도 있으면 지체 없이 안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한쪽 눈만 증상이 뚜렷한 경우, 시야가 일부 가려지는 느낌, 복시, 지속적인 두통이나 구역, 눈 통증이나 빛 번짐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입니다.

    현재 상태에서 전자기기 사용을 줄이고 충분한 수면, 인공눈물 사용, 20분 근거리 작업 후 20초 이상 원거리 응시를 2일에서 3일 정도 시행해도 호전이 없다면 안과 방문을 권합니다. 특히 시력교정술을 계획 중이라면, 조절 기능 이상이나 가성 근시가 있는 상태에서는 정확한 검사값이 나오지 않아 수술 시기 결정에 불리할 수 있습니다. 실제 임상에서는 이런 경우 수술을 연기하고 조절마비 굴절검사 후 재평가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요약하면, 현재 증상은 피로성·기능성 원인 가능성이 높아 응급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시력교정술을 앞두고 있다면 증상이 완전히 안정된 뒤 안과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증상이 며칠 내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되면 바로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