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크림은 일반 데이 크림과 비교했을 때 주된 차이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보습력이 더 강하다는 점으로, 수면 중에는 피부 수분 손실이 상대적으로 많아지기 때문에 폐색막(occlusive) 성분인 시어버터, 스쿠알란, 세라마이드 함량이 높게 설계됩니다. 둘째는 레티놀, 나이아신아마이드 고함량, AHA 계열 성분 등 자외선에 노출되면 분해되거나 광과민성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 포함된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아침에 바르는 것이 괜찮은지는 제품 성분에 따라 달라집니다. 레티놀이나 AHA가 포함된 나이트 크림을 아침에 바르고 외출하면 광과민 반응으로 피부 자극이나 색소 침착이 생길 수 있어 권장하지 않습니다. 반면 단순히 보습력만 강화한 제품이라면 아침에 발라도 큰 문제는 없으나, 유분감이 강해 자외선 차단제나 메이크업과 잘 어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용하시는 제품의 전성분에서 레티놀, 레티닐팔미테이트, 글리콜산(glycolic acid), 젖산(lactic acid) 등이 보이면 아침 사용은 피하시고, 그런 성분이 없는 순수 보습 위주 제품이라면 아침에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