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은 만성 위염, 소화성 궤양의 주요 원인이며, 위암의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균 치료 후에도 위점막 손상을 유발하는 요인에 반복 노출되면 위염이 재발하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커피와 탄산은 위산 분비를 촉진하고, 위점막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위염이 있는 상태에서 이들을 과다 섭취하면 증상 악화와 함께 위점막 손상이 누적될 수 있습니다.
다만 커피나 탄산 섭취만으로 위암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위암 발생에는 유전적 요인, 흡연, 고염식, 질산염 섭취 등 다양한 위험 인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위염 치료와 관리를 위해서는 커피와 탄산 섭취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라면 금주와 함께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식이 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점막 상태를 추적 관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위염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면 약물 치료 등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개인별로 위장 자극 요인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생활 습관 개선 방안을 모색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