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말씀하신 남성 성기의 가려움과 두드러기 증상은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어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접촉성 피부염인데, 새 속옷의 염색약이나 세탁 세제 잔여물, 비누나 바디워시 같은 세정제가 피부에 자극을 주면서 붉게 올라오고 가려움을 동반한 두드러기 모양이 생길 수 있어요. 또한 운동 후나 더운 날씨에 땀이 차면서 생기는 습진(간찰진)도 흔한 편이에요. 습진은 처음에는 좁쌀 같은 발진으로 시작해서 긁으면 붉게 부풀고 진물이 나기도 하며, 특히 습기가 잘 차는 부위라 재발하기 쉽습니다.
다만, 성기의 가려움이나 두드러기 모양 발진은 곰팡이(칸디다) 감염이나 접촉성 알레르기뿐 아니라 드물게는 성매개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어서, 가정에서 연고를 함부로 바르기보다는 먼저 정확한 진찰이 중요해요. 특히 증상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물집이나 궤양, 부종, 통증, 발열이 동반된다면 피부과나 비뇨의학과를 방문하시는 게 좋아요. 진료 전에는 자극이 적은 중성 세정제로 가볍게 씻고 완전히 건조시키되, 너무 비비지 마시고 면 소재의 통풍이 잘 되는 속옷을 착용해 주세요. 그리고 가려워도 긁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긁으면 점점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어요. 냉찜질이나 보습제를 이용하면 가려움을 조금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평소에 샤워 후 물기를 잘 말리고, 속옷은 자주 갈아입고, 과도한 세정이나 샤워젤 사용을 피하는 습관만으로도 재발을 많이 줄일 수 있어요. 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반복되거나 악화된다면, 간단한 소변 검사와 피부 도말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고 치료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집에서 이상한 연고나 소독제를 쓰시기보다는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 보시길 권해 드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