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모두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판단한 것이지만, 진단 기준을 어디에 뒀는지에 따른 차이입니다.
내과에선 확진 후 안전한 투약에 중점을 둔 반면 신경외과에서는 증상에 기반한 골든타임을 고려한 처방입니다.
대상포진이 맞다면 통증 시작 후 가급적 72시간(3일) 이내에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권장하며, 수포가 없이 통증만 오는 '무수포성 대상포진'도 존재합니다.
대상포진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의학적으로 흔히 쓰이는 방법이며 보통 5~7일 단기간 복용하는 항바이러스제는 대상포진이 아니더라도 몸에 큰 무리를 주거나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으므로 안심하고 복용하셔도 됩니다.
일시적인 소화불량, 메스꺼움, 두통, 어지럼증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약 복용을 중단하면 곧 사라집니다.
다만 항바이러스제는 콩팥을 통해 배설되므로 약을 드시는 동안에는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며, 만약 평소 신장 질환이 있으시다면 복용 전 사전에 반드시 알려야 하겠습니다.
항바이러스제는 도중에 임의로 끊으면 바이러스가 억제되다 말고 다시 증식할 수 있으므로, 처방받은 일수(보통 5~7일)만큼 끝까지 규칙적으로 복용하시는 것이 안전하며, 만약 약을 먹는 도중이나 그 이후에라도 피부에 붉은 반점이나 물집이 올라온다면, 그때는 확실한 대상포진이므로 즉시 처방받은 병원에 다시 알리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