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양배추와 다시마는 둘 다 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이지만, 작용 방식이 조금 달라요. 양배추는 비타민 U와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위점막을 보호하고 재생을 도와주는 역할을 해요. 그래서 위염이나 위산 과다 같은 증상이 있을 때 도움이 많이 되죠. 반면 다시마는 알긴산이라는 성분이 점액 형태로 위벽을 코팅해주며, 위산으로부터 위 점막을 보호하는 데 유익하죠
둘 다 위 건강에는 긍정적이지만, 즉각적인 진정 효과는 다시마가, 장기적인 점막 회복엔 양배추가 더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어요.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다시마를 밥처럼 끓이거나 오래 익히면 알긴산이 일부 파괴되거나 농도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래도 완전히 사라지진 않고 일정량은 남아 있기 때문에, 열 조리 후에도 위에 어느 정도 보호 효과는 기대할 수 있어요. 식이섬유 걱정은 채썬 양배추 100g 정도와 다시마 소량 섭취는 과다로 보기 어렵고, 속이 불편하거나 더부룩하지 않다면 부담 없이 드셔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