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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없이융통성있는백호

더없이융통성있는백호

당뇨와 황달 증상은 외부적으로 금방 알수 있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기저질환

췌장염

복용중인 약

없음

당뇨는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통해서만 확진이 가능한거죠?

그렇다면 외부적으로 뭔가 알수 있는 방법은 없는건가요?

그리고 황달의 경우에는 보통 피부색(주로 얼굴)과 눈 흰자로 구분한다고 하는데요.

제가 평소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컴퓨터를 오래해야 하는데(하루에 8시간 이상 컴퓨터 작업),

눈에 피로 때문인지 늘 실핏줄이 있는게 보입니다.

벌써 몇달째 실핏줄이 눈 흰자에 이곳저곳 퍼져있는데, 양쪽눈을 보면 그냥 바로 보여요.

황달이 생긴다면, 실핏줄과는 별개로 한눈에 알아볼수 있는건가요?

최근에 췌장염으로 인해 고생이 많아서요.

다행인지 안타까운건지 모르겠지만,

우선 4달 전에 혈액검사들에서 큰 이상소견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췌장염 진단을 받긴 받았었어요.

3달전에 상급병원 췌장내과에서 복부CT 촬영했었지만 다행히 정상소견을 받았고,

주변 장기침범한 흔적이 없는것으로 확인했습니다.

3주 전 상급병원 혈액검사는,

ALBUMIN 4.7

BUN 13.2

CREATININE 0.93

PROTEIN 7.5

TOTAL BILIRUBIN 0.9

AST 19

ALT 19

ALP 91

AMYLASE 81

MCV 87.6

MCH 28.8

MCHC 32.9

HEMOGLOBIN 14.7

RDW 12.1

MPV 9.4

PCT 0.23

P-LCR 20.7

PDW 10.1

ANC 2032

MONOCYTE 4.1

NEUTROPHIL 28.1

BASOPHIL 0.8

그 외에 여러가지 혈액검사를 해봤는데, 모두 다 적으려니 꽤 많네요.

3주 전에 혈액검사하고나서, 상급병원 진료볼때 선생님께서, 3달전 복부CT결과와 육안검사 등을 토대로, 당장 치료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고 하셨는데요.

지금 증상은 저녁식사를 18시~19시 쯤에 하고나서, 밤 11시~12시에 자려고 누우면 등이 아픕니다. 주로 날개뼈 사이랑 명치 뒷쪽에 있는 등이 아파요. 묵직한 통증이 있어서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누워서 잠을 잡니다.

그리고 흉부나 복부 통증은, 명치 주변과 오른쪽 갈비뼈 하단부와 왼쪽 옆구리쪽에 묵직한 통증이 있어요. 건강염려증인지 잘 모르겠지만, 정말 등통증이 있어서 잠을 잘 못자니까, 저녁식사 후에 타이레놀 한알 먹고 잘때도 있습니다. 신경을 너무 쓰다보니 관자놀이와 후두부두통도 몇주동안 지속되고 있거든요.

숨을 크게 들이쉬면 아주 약간 명치 뒷쪽이 뻐근한게 있긴하지만, 평소에는 일상생활 못할정도는 아니고, 왜 밤에 자려고 누울때나 잠자고 있을때 주로 등통증, 복부통증 등으로 고생하는지 모르겠어요.

췌장염 이라는 단어를 한번 듣고 나니까, 당뇨와 황달도 걱정되서 질문드립니다.

췌장염 중에는 당뇨와 황달이 없는 췌장염도 있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오현수 의사

    오현수 의사

    광명탑내과

    안녕하세요. 오현수 의사입니다.

    total bilirubin 수치가 0.9로 황달 수치에 해당하지 않아요.

    amylase 가 상승되어 있긴 하나, 췌장염 이력이 있어서, 이는 주기적인 추적검사와 복부 초음파 통한 췌장 상태 점검은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이 외적으로 황달이라면, 보통 눈 흰자(공막)이 노랗게 되지요. 답변이 도움되었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채택된 답변
  • 당뇨와 황달은 병태생리가 전혀 다르며, 외부에서 바로 확인 가능한 정도도 다릅니다.

    당뇨는 기본적으로 혈당 상승이 핵심이므로 확진은 공복혈당, 당화혈색소(HbA1c), 경구당부하검사(OGTT) 등 혈액검사로 합니다. 대한당뇨병학회와 미국당뇨병학회 기준에 따르면 공복혈당 126 mg/dL 이상, 당화혈색소 6.5% 이상 등이 진단 기준입니다. 외부적으로 의심할 수 있는 소견은 다뇨, 다음, 체중감소, 피로감, 시야흐림 등이 있으나 이는 고혈당이 상당 기간 지속된 뒤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증상만으로 조기에 판단하는 것은 어렵고, 검사로 확인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황달은 혈중 빌리루빈 상승으로 발생하며, 총빌리루빈이 대개 2에서 3 mg/dL 이상일 때 공막(눈 흰자)이 노랗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피부보다 공막에서 먼저 관찰됩니다. 실핏줄이 보이는 것(결막 충혈)은 황달과 무관하며, 황달은 “눈 전체가 노랗게 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 제시한 총빌리루빈 0.9 mg/dL는 정상 범위로, 검사 시점 기준으로 황달 소견은 없습니다.

    제시한 3주 전 검사 수치들을 보면 AST 19, ALT 19, ALP 91, total bilirubin 0.9, amylase 81로 간기능 및 담도폐쇄를 시사하는 이상은 없고, 신기능과 혈색소도 정상 범위입니다. 3개월 전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 정상, 최근 혈액검사 정상이라면 현재 시점에서 황달이나 췌장성 당뇨를 시사하는 근거는 부족합니다.

    췌장염과 당뇨의 관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급성 췌장염(acute pancreatitis)은 대부분 일시적 염증이며, 모든 환자에서 당뇨가 생기지 않습니다. 반복적이거나 만성 췌장염(chronic pancreatitis)으로 췌장 실질이 파괴될 경우 인슐린 분비 저하로 이차성 당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황달 역시 모든 췌장염에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췌두부 염증이나 부종이 총담관을 압박하는 경우, 혹은 담석성 췌장염에서 담도 폐쇄가 동반될 때 나타납니다. 즉, 당뇨와 황달이 없는 췌장염이 훨씬 더 흔합니다.

    현재 호소하는 식후 후 수 시간 뒤 누웠을 때 심해지는 등 통증과 명치 주변 묵직한 통증은 위식도역류, 기능성 소화불량, 근골격성 통증(특히 견갑골 사이 통증), 불안으로 인한 근긴장과도 양상이 유사합니다. 급성 췌장염의 전형적 통증은 지속적이고 심한 상복부 통증이 등으로 방사되며, 혈중 아밀라아제 또는 리파아제 상승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약하면, 현재 수치와 영상 소견을 기준으로 당뇨나 황달이 진행 중이라고 볼 근거는 없습니다. 췌장염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당뇨나 황달이 동반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통증이 지속되거나 악화되고, 체중 감소, 황달, 소변 색 진해짐, 혈당 상승 등이 동반된다면 재평가는 필요합니다. 최근 공복혈당이나 당화혈색소 수치는 확인한 적이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 현실적인 다음 단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