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 졸혼과 이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이제 정년이 2년 남았는데 아내가 갑자기 졸혼에 대해 얘기를 꺼내네요. 정년퇴직 하기전에 미리미리 세탁과 음식을 배워 놓으라고..
처음에는 장난으로 생각해 스쳐 듣고 말았는데 요즘 가끔씩 얘기를 하길래 진지하게 얘기를 해봤는데 퇴직금,연금,기보유재산분배까지 다 생각하고 있네요.
젊을때 (3~40)는 직장과 친구들과 어울리느라 가정에 충실하지 못한것은 인정하지만 몇년 전부터는 술도 끊고 친구들과의 모임도 거의 줄였는데 괜스레 서운한 맘도 들고...
아이들도 다 출가시키고 이제 여유롭게 둘이 여행이나 다니면서 지내려고 했는데그냥 혼자 지내고 싶다고만 하니..
내성적이지만 한번 마음먹은일은 그대로 한다는걸 잘 알기에 나로서는 난감하네요.
이럴바에야 그냥 이혼이 나은가 싶다가도 졸혼으로 서로 떨어져 지내면 다시 맘을 돌리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있기에 난감하네요. 이런경우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최성표 변호사입니다.
배우자분께서 혼자 그동안 묵혀두셨다가 이야기를 꺼낸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서운한게 있으신걸로 보이니 진지하게 대화를 시도하셔서 변화를 줘 마음을 돌리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길한솔 변호사입니다
졸혼은 증가하는 추세고 이에 관한 법률상담을 하기도 합니다.
재산분할에 대한 법적 공방을 하지 않아도 되는 점, 이혼으로 인한 생활적 곤란(주로 자녀의 결혼 등)을 고려할 때 이혼보다 현명한 선택일 수 있고 관계의 회복가능성을 열어둔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졸혼이나 이혼에 대한 쌍방 당사자의 의사가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송인욱 변호사입니다.
졸혼의 경우 법률적으로 어떤 처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양 당사자 사이에서의 합의에 의한 것입니다.
이혼 진행 여부는 의뢰인이 결정할 수 있는데, 위 내용이라고 한다면 의뢰인이 먼저 재판상 이혼 청구 등을 하더라도 애매한 부분이 있는바, 먼저 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은 유리해 보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