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하신 경과만 보면 대상포진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대상포진은 보통 한쪽 신경 분절을 따라 통증이 먼저 생기고, 1–3일 내 같은 쪽에 띠 모양으로 여러 개의 수포가 군집해 나타납니다. 얼굴의 경우에도 눈·이마·코·뺨 등 신경 분포를 따라 비교적 넓게 생깁니다.
현재는 입술 아래 국소적인 단일/소수 수포로 보이며, 이는 단순포진(헤르페스 구순염)에 더 흔한 양상입니다. 몸살감이나 미열을 동반할 수 있고, 초기에는 신경통처럼 저린 느낌이 먼저 올 수도 있습니다.
72시간 항바이러스 치료는 ‘대상포진이 확실할 때’ 의미가 큽니다. 임상적으로 대상포진 소견이 아니면 예방적 투약을 서두를 필요는 크지 않습니다. 수포가 빠르게 늘어나거나, 통증이 심해지며 같은 쪽 얼굴로 퍼지거나, 눈 주변 증상이 생기면 즉시 재평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