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제주도 김녕 바닷길에서 발견한 생물체

간조 시간에 가까워서 바닷길 산책을 좀 했는데요 이 생물체가 기어다니더라구요 2마리 붙어있는 거 같아요 혹시 아시는 분 계신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제주도 김녕 바닷길을 산책하시다가 신기한 생물을 발견하셨군요!!

    사진 속 하얀 원 안에 있는 생물체는 바다에 사는 연체동물인 '군소'로 보입니다. 흔히 '바다의 달팽이'라는 별명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요.

    마치 울퉁불퉁한 바위나 이끼(해초)처럼 생겨서 얼핏 보면 주변 환경과 구분이 잘 안 가지만, 자세히 보면 더듬이 같은 돌기가 있고 느릿느릿 기어 다니는 특징이 있습니다.

    질문해 주신 내용처럼 지금 사진 속 모습은 두 마리가 앞뒤로 서로 붙어 있는 상태가 맞습니다!! 군소는 암수 한몸(자웅동체)인 생물인데, 번식기가 되면 여러 마리가 일렬로 서로 체내 수정을 하기 위해 길게 붙어 있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간조 시간에 물이 빠진 조수웅덩이(타이드 풀)나 얕은 바위틈에서 특히 자주 목격되곤 해요.

    해초를 갉아먹고 살며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공격성은 없지만, 만지거나 스트레스를 주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보라색 먹물을 뿜어내기도 하니 눈으로만 예쁘게 관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간조 때의 김녕 바닷길은 이렇게 숨은 해양 생물들을 만날 수 있어 정말 매력적인 곳이죠!! 안전하고 즐거운 산책길 되시길 바랄게요.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